"일본에는 60대가 다니는 대학이 있다?"…日 노인들의 슬기로운 시니어 생활

김정한 기자 2024. 2. 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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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초고령국가 진입이 예상된다.

2000년 초부터 최고령국가가 된 '한국의 거울' 일본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이 책은 우리보다 10여 년 앞서 초고령사회를 경험하고 있는 일본의 슬기로운 시니어 생활을 들여다본다.

더불어, 일본에서는 초고령 대학인 '어른 대학'이 운영되어 시니어들이 다시 한번 학창 시절을 즐길 수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변화된 사회적 현상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소개하면서 일본의 초고령사회에 대한 고민과 시도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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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초고령사회 일본이 사는 법
'초고령사회 일본이 사는 법'(매일경제신문사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우리나라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초고령국가 진입이 예상된다. 2000년 초부터 최고령국가가 된 '한국의 거울' 일본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이 책은 우리보다 10여 년 앞서 초고령사회를 경험하고 있는 일본의 슬기로운 시니어 생활을 들여다본다.

저자는 일본의 초고령사회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크게 2가지로 본다. 먼저 중장년층과 젊은 층의 가치관이 어우러지면서 새로운 문화가 생겨났다는 점, 그리고 고령화 정책과 기술이 현장 중심으로 발전하며 고령 친화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변화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함께, 천천히'라는 키워드가 초고령사회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핵심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역 사회에서는 치매카페와 같은 모임이 생기고, AI택시가 도입돼 고령자들의 편의를 증진하고 있다. 대형 마트에서는 고령자들을 위한 특화된 서비스인 '슬로 계산대'가 운영된다.

고령자들의 요양을 위한 혁신적인 시도로는 '버스가 오지 않는 정류장'을 만들어 치매 환자들의 배회를 예방하는 요양원이 있고, 의료와 간병이 하나로 통합된 '의료·간병 복합체'와 '커뮤니티 케어'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더불어, 일본에서는 초고령 대학인 '어른 대학'이 운영되어 시니어들이 다시 한번 학창 시절을 즐길 수 있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니어 비즈니스들도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일본의 편의점은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확대했다. '메디컬 피트니스'와 같이 건강과 피트니스를 결합한 새로운 건강수명 비즈니스도 등장했다.

이 책은 이러한 변화된 사회적 현상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소개하면서 일본의 초고령사회에 대한 고민과 시도를 전달한다. 일본의 성공 사례들을 배우는 데 유용한 참고서다.

◇ 초고령사회 일본이 사는 법/ 김웅철 글/ 매일경제신문사/ 1만8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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