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지난해 역대 최대실적 "올해 매출 1조 무난히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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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9540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실적을 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세계적인 경제침체 환경에서 미국과 호주 등 해외 헬스케어 사업의 지속 성장과 CMG제약 등 국내 종속회사의 사업 호조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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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9540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실적을 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세계적인 경제침체 환경에서 미국과 호주 등 해외 헬스케어 사업의 지속 성장과 CMG제약 등 국내 종속회사의 사업 호조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2019년 이후 연평균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며 최대실적을 갱신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은 96억원으로 글로벌 위탁생산개발(CDMO) 사업을 위한 마티카 바이오의 초기투자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375억원 개선됐다. 당기순손실은 53억원으로 전년대비 643억원이 올랐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692억원, 영업이익은 178억원이다.
매출액은 제대혈 보관과 바이오인슈어런스, CDMO, 유전체 분석·진단, IT 등 사업부문의 높은 성장세와 더불어 아스텔라스 재생의학센터(AIRM)와의 기술이전 계약이 영업실적을 끌어올려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8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187억원 증가해 흑자 전환했다.
차바이오텍은 고유사업인 세포치료제 개발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자연살해(NK)세포를 활용해 개발 중인 고형암 면역세포치료제 ‘CBT101’은 재발성 교모세포종, 간암, 난소암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임상연구에서 뛰어난 항암효과를 나타냈다. 최근에는 고활성화 NK세포 제조방법·물질 특허를 획득해 NK세포의 항암효과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K세포의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 면역항암제, 항체 등 다양한 병용 치료요법과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적용한 CAR-NK 세포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탯줄 유래 줄기세포치료제인 ‘CordSTEM-DD(퇴행성 허리디스크 세포치료제)’는 후기임상 진입을 준비중이며, ‘CordSTEM-POI(조기난소부전 세포치료제)’는 임상 개시를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 구축한 줄기세포치료제 제품군에 대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외 임상 및 정부과제 선정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차바이오텍의 히든 밸류가 가시화되는 올해는 연결실적 1조를 무난하게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며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 개정에 따라 연구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기존 파이프라인의 상업화를 가속화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CDMO 수주성과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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