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역 11시 폭파” 협박 글 쓴 20대…국제공조 수사로 잡았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4. 2. 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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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9시께 119 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에 "광명역 11시 폭파 예정"이라는 내용의 글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해당 게시글이 해외 IP를 이용해 작성된 사실을 파악하고 인터폴에 국제공조를 요청해 국내에 거주하는 A씨가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해 게시물을 작성한 사실을 확인해 A씨를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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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작성한 협박 글. [사진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9시께 119 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에 “광명역 11시 폭파 예정”이라는 내용의 글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즉시 경찰에 공조 요청을 했고, 당일 경찰 특공대와 소방, 군, 철도 폭발물처리반이 광명역 일대를 합동 수색했으나 별다른 특이점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해당 게시글이 해외 IP를 이용해 작성된 사실을 파악하고 인터폴에 국제공조를 요청해 국내에 거주하는 A씨가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해 게시물을 작성한 사실을 확인해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분이 안 좋은 일이 있어 화가 나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에게 불안감을 주는 협박 글 게시자에 대해선 모든 추적기법을 동원해 반드시 검거하고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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