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직 상실' 임종성, '억대 뇌물' 혐의로 구속

최기철 2024. 2. 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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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업체들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구속됐다.

박희근 서울동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전 의원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한 뒤 이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임 전 의원은 전날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만난 취재진에게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임 전 의원은 지난달 경기 광주시 지역 건설업체들로부터 1억 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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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지역구 업체들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구속됐다.

박희근 서울동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전 의원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한 뒤 이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역구 건설업체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26일 특가법상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임 전 의원은 전날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만난 취재진에게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임 전 의원은 지난달 경기 광주시 지역 건설업체들로부터 1억 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다. 검찰은 성형수술과 지역구 사무실 인테리어 비용 등을 업체들이 대납하는 형식으로 임 전 의원에게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임 전 의원은 지난 8일, 앞선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당대표 당선을 위해 금품을 뿌린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임 의원은 송영길 전 대표가 정점으로 지목된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도 연루돼 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달 19일 자신의 논란과 관련해 억울한 부분이 있지만, 한걸음 물러나는 것이 당에 대한 도리라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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