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몽촌토성·신수동 역세권에 장기전세주택 530세대 공급 [집슐랭]

서울시 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가결

[서울경제]

서울시는 29일 송파구 몽촌토성 역세권에 장기전세주택 471세대를 공급하는 내용의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전날 28일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몽촌토성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은 방이동 56-3번지 일대의 5924㎡ 부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27층 규모의 장기전세주택 471세대를 건립하는 내용이다. 이 중 공공임대주택은 149세대다.

서측 도로는 8ｍ로 넓히고 대상지 내 기존 도로를 양방 교행이 가능하도록 도로 선형을 변경해 교통 환경을 개선한다. 북측에는 휴게 공간과 녹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공개 공지를 확보했고, 지하 1층에는 지역 주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영 주차장을 만들기로 했다.

같은 날 도건위는 마포구 신수동 91-318번지 일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했다. 이곳은 인근에 서울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과 경의중앙선 서강대역이 있는 역세권이며 노후 건축물이 많은 지역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장기전세주택 공급에 적합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이 일대 4720㎡ 부지에는 지상 28층 규모의 공동주택 204세대가 들어선다. 이 중 장기전세주택은 59세대다.

공동주택 1층에는 공공 기여로 지역주민을 위한 편의 공간을 마련한다. 인근 사업지인 신수동 91-90번지 일대에 조성될 소공원을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보행 공간도 개선한다.

도건위는 이외에 광명 하안택지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원안 가결하고 하안주공아파트 13개 단지를 9개의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하안택지지구는 서울에 걸쳐져 있어 두 행정기관의 심의를 모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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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