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 스틸러] 신인왕 정조준하는 현대모비스 박무빈? "신인왕 욕심보다, 우승 꿈꾼다"

방성진 2024. 2. 2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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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에 욕심내기보다, 첫 시즌을 경험하는 시즌이 아닌 우승에 도전하는 시즌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울산 현대모비스가 지난 2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치러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안양 정관장과 경기에서 98-81로 승리했다.

박무빈은 "그동안 살아오면서 경쟁에 관한 평가나 이야기에 신경 쓰면,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나 혼자만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면 감수하겠지만, 농구는 팀 스포츠다. 팀에서도 나로 인해 안 풀릴 수 있다. 올스타 휴식기 전부터 신인왕 관련 이야기를 들었다. 부담됐고, 무리해서 플레이가 좋지 않았다. 다행히 올스타 휴식기에 어려움을 떨쳐냈다. 이제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거나 득점하지 못해도, 팀만 승리한다면 괜찮다. 그게 더 행복하다. 물론 신인왕은 농구 인생에서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영예다. 하지만, 신인왕에 욕심내기보다 첫 시즌을 경험하는 시즌이 아닌 우승에 도전하는 시즌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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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에 욕심내기보다, 첫 시즌을 경험하는 시즌이 아닌 우승에 도전하는 시즌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지난 2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치러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안양 정관장과 경기에서 98-81로 승리했다. 5위로 뛰어오른 현대모비스 시즌 전적은 24승 19패다. 공동 3위 창원 LG-서울 SK와 승차는 2경기다.

국가대표팀에서 데뷔한 박무빈(184cm, G)이 22분 51초 동안 6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대승에 힘을 보탰다. 신인왕 레이스를 더욱 치열하게 만들고 있다.

박무빈은 경기 후 "모든 선수가 1쿼터에 무거운 다리로 힘들어했다. 국제 대회 휴식기 때문일 것이다. 정관장에 3점을 많이 허용했다. 정관장 3점이 잘 안 들어가서 다행이었다. 1쿼터부터 폭발했다면, 4라운드 맞대결처럼 어려운 경기 했을 거다. 우리 높이가 더 높은데도, 2쿼터까지 리바운드 싸움에서 앞서 나가지 못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잘 따라갔다. 전반을 6점 열세로 마무리한 덕분에 3쿼터에 우리 템포를 살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대표팀 경험은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경험이었다. 태국과 경기에서 부진한 것은 내 실력 부족이다. 호주를 다녀왔다는 것도 다 핑계다. 코칭스태프에 믿음을 주지 못한다면, 전부 선수 책임이다. 그럼에도, 고향 원주에서 국가대표팀 데뷔한 것은 고무적이다. 국가대표 예비 명단에만 이름을 올려도 영광인데, 최종 명단에 뽑혔다. 한국 최고 선수들과 함께 생활했고, 농구했다. 내 기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속팀에서도 국가대표팀에 뽑히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 앞으로 더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무빈은 유기상(189cm, G)과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문정현(194cm, F)도 조금씩 경쟁에 합류할 기세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도 경기 후 "(박)무빈이 질문은 안 해주시나. 무빈이 이야기만 한 보따리 준비해 왔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박무빈은 "그동안 살아오면서 경쟁에 관한 평가나 이야기에 신경 쓰면,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나 혼자만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면 감수하겠지만, 농구는 팀 스포츠다. 팀에서도 나로 인해 안 풀릴 수 있다. 올스타 휴식기 전부터 신인왕 관련 이야기를 들었다. 부담됐고, 무리해서 플레이가 좋지 않았다. 다행히 올스타 휴식기에 어려움을 떨쳐냈다. 이제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거나 득점하지 못해도, 팀만 승리한다면 괜찮다. 그게 더 행복하다. 물론 신인왕은 농구 인생에서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영예다. 하지만, 신인왕에 욕심내기보다 첫 시즌을 경험하는 시즌이 아닌 우승에 도전하는 시즌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부상을 당했다. 재활은 잘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뒤 좋은 컨디션으로 뛰었다. 프로는 대학과 다르다. 이동 거리도 길고, 경기 수도 많다. 통증이나 피로감에 적응하지 못했다. 국가대표팀 다녀오기 전에는 90% 정도 회복했다. 힘든 일정을 이겨내는 법도 배웠다. 지금은 피곤하다. 국가대표팀에서 비행기를 오래 타기도 했다. 경기 감각도 다소 떨어졌다. 결국 내가 이겨낼 부분이다. 핑계 대면 안 된다. 매일 하루하루 조금씩 슈팅 감각이나 체력을 키워가고 있다. 조금 더 노력해서, 한 경기라도 더 빠르게 몸 상태를 올리겠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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