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멧 고민' 이정후, "곧 하성이 형꺼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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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8일) 이정후 선수가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는데, 헬멧이 자꾸만 벗겨져서 화제가 됐죠.
이정후는 스프링캠프 합류 첫날부터 헬멧 모양이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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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8일) 이정후 선수가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는데, 헬멧이 자꾸만 벗겨져서 화제가 됐죠.
메이저리그 헬멧이 아시아 선수들의 머리 모양과 맞지 않아서라는데, 다행히 김하성 선수가 쓰는 맞춤 헬멧을 곧 받아서 쓴다고 합니다.
이정후는 스프링캠프 합류 첫날부터 헬멧 모양이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외야수 : 제가 직접 써보니까 (김)하성이 형이 왜 자꾸 헬멧이 벗겨지는지 알겠더라고요. 헬멧이 동양인 두상이랑 달라요. 서양인 두상은 앞뒤로 길잖아요. 그래서 헬멧 보시면 앞뒤로 길고 여기는 짧아요. 이 사이즈를 써야지 그나마 들어가요. 들어가는데, 그래도 커요. 움직여요.]
어제 첫 시범경기에서는 헬멧에 대한 불안감이 현실이 됐습니다.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지만 스윙을 할 때마다 헬멧이 벗겨져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2년 전까지 계속 헬멧이 벗겨졌던 김하성과 같은 고민이 생긴 겁니다.
다행히 이정후는 김하성의 도움을 받아 곧 해결책을 찾을 예정입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외야수 : (김)하성이 형이 주문한, 특수 제작한 게 있어서 그대로 하나 갖다 준다고 해서, 곧 온다고 하지 않았어요?]
오늘은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훈련을 소화한 이정후는 내일 애리조나 전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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