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 포기에 테슬라 주가반등…오펙플러스 감산연장 [뉴욕마감]
뉴욕증시가 하루 뒤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세로 긴장감을 보였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 말까지 회복 탄력성이 있다고 평가하던 분위기에서 1월 들어 소비추세가 꺾이면서 침체 전조가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물가까지 상승할 경우 우려했던 경기부진이 시작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수는 연이틀 하락세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39(0.06%) 내린 38,949.02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8.42포인트(0.17%) 떨어진 5,069.76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87.56포인트(0.55%) 하락해 지수는 15,947.74에 마감했다.
반센그룹의 투자 책임자(CIO)인 데이비드 반센은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주가상승의 대부분은 AI 마케팅과 과대광고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AI 과대광고는 지속 가능하지 않고 실제로 AI로 돈을 버는 회사는 한 두 개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식시장에서는 AI 열풍이 있었고 그걸로 주가를 크게 끌어올린 기업과 일부 덕을 본 기업들이 있다"며 "어떻게 보면 그건 1999년의 데자뷰(IT버블)"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인프라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제이 헷필드는 "시장은 분명히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보고서를 앞두고 순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 원유시장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오펙 플러스(OPEC PLUS)와 미국의 팽팽한 헤게모니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오펙 플러스는 최근 2분기까지 감산을 연장하자는 중지를 모았다. 중동 카르텔의 동맹국들은 지난해 11월 감산에 합의했는데 이는 올해 1분기까지 하루 220만 배럴을 감축하는 방안이다. 하지만 이들의 의도대로 유가는 오르지 않았고, 이에 다시 감산을 올 상반기 내내 유지하자는 것이다.
비트코인 랠리 덕분에 관련 상장주가지수펀드(ETF)는 사상 최대 거래량을 기록 중이다. 시장의 랜드마크인 '아이쉐어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 IBIT)'는 이날 최대 거래량을 나타냈는데 6000만주 이상이 장내에서 매매됐다. 세컨티어그룹 가운데서는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FBTC)가 뒤를 잇고 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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