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경유버스, 수소버스로 전환… SK·현대차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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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이 내연기관 버스를 친환경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데 협력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K E&S, 현대차, KD운송그룹은 최근 수도권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대차는 수소버스를 적기 공급하고 SK E&S는 액화수소 충전소를 6개 이상 구축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경유 버스 1000대를 수소버스로 교체하면 연간 이산화탄소 6만2000톤, 초미세먼지 30톤을 저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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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업계에 따르면 SK E&S, 현대차, KD운송그룹은 최근 수도권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KD운송그룹이 올해 100대를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누적 1000대의 수도권 광역·시내·공항 버스를 수소 버스로 전환한다. 현대차는 수소버스를 적기 공급하고 SK E&S는 액화수소 충전소를 6개 이상 구축한다.
경유버스는 일반 승용차 대비 온실가스 30배, 미세먼지 43배 이상을 배출한다. 수송 분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대형버스를 친환경차로 전환해야 한다는 전문가 지적이 잇따르는 배경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경유 버스 1000대를 수소버스로 교체하면 연간 이산화탄소 6만2000톤, 초미세먼지 30톤을 저감할 수 있다.
수송 분야 수소 생태계 구축은 경제적 파급효과도 뛰어나다. 정부는 2022년 9월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하며 "오는 2030년까지 수소상용차 3만대, 액화수소충전소 70개소를 보급했을 경우 총 47조1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9만8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 E&S, 현대차, KD운송그룹 등은 충전소 운영, 액화수소 운송 등 향후 수소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추형욱 SK E&S 대표는 "경쟁력 있는 액화수소 공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수소 상용차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정유석 현대차 부사장은 "다양한 수소 차량을 개발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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