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하며 '파란색 1' 보여준 MBC···국힘 "노골적인 선거운동"이라며 방심위 제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뉴스 말미 날씨를 전하는 순서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연상시키는 파란색 숫자 '1' 그래픽을 사용한 것이 "노골적인 선거운동"이라며 2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제소했다.
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 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 민주당의 정당기호 '1'을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부각해 사실상 노골적인 불법 선거운동"이라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뉴스 말미 날씨를 전하는 순서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연상시키는 파란색 숫자 '1' 그래픽을 사용한 것이 "노골적인 선거운동"이라며 2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제소했다. 국민의힘은 해당 보도가 선거방송 심의규정 제5조(공정성) 제2항, 제12조(사실보도) 제1항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 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 민주당의 정당기호 '1'을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부각해 사실상 노골적인 불법 선거운동"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측에서 문제를 삼은 부분은 전날 MBC 저녁 뉴스 끝부분이었다. 뉴스 말미 기상 캐스터가 당일 미세먼지 농도가 1이었다고 전하는 과정에서 파란색 숫자 '1'이 등장했다.
이 캐스터는 숫자를 가리키거나 손가락으로 숫자 1을 만들어 보이며 "지금 제 옆에는 키보다 더 큰 1이 있다. 1, 오늘 서울은 1이었다. 미세먼지 농도가 1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선거를 코앞에 두고 나타난 파란색 숫자 '1'은 누가 보더라도 무언가를 연상하기에 충분해 보인다"며 "오죽하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지며 사전선거운동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졌겠나"라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어 "유독 MBC에서만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행사 영상은 군집한 인파가 등장하지 않고 클로즈업된 사진만 보인다는 지적이 있다"며 "인파가 몰린 현장을 마치 일부러 노출시키지 않으려는 의도처럼 보일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영방송 MBC에 대해 지난 대통령의 미국 순방 과정에서 불거진 자막 논란과 관련해 최근 법원은 정정보도를 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며 "왜곡되고 공정하지 못한 보도의 끝은 정해져 있다"고 경고했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불륜·가정폭력 의혹' 롯데 나균안 입 열었다…'사실 아냐, 법적 대응 진행 중'
- '황새'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 선임…'국대·올대' 겸임
- '건국 전쟁 덮으려고 분풀이한다'…'파묘' 저격한 김덕영 감독
- 이재욱♥카리나, 열애 인정 '알아가는 중…사생활 따뜻한 시선 부탁' [공식]
- 성균관 반발한 ‘근친혼금지 8촌→4촌 축소’ 논란에…법무부 “아직 개정 아냐”
- 나훈아, 가요계 은퇴 암시 '마이크 내려놓을 용기…박수칠 때 떠난다'
- 직원 절반이 ‘연봉 3억↑’…엔비디아, 실리콘 인재 빨아들인다
- '이 나이 먹고 편의점 알바해요'…2030 사이에 '프리터족' 뜨는 이유는 [이슈, 풀어주리]
- '아이 낳으면 정년 연장하자'…한은 간부의 '파격적 제안', 내용 살펴보니
- “뭐하려고 했더라” 스마트폰 달고사는 2030 '영츠하이머' 주의보 [일터 일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