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기분 나쁘다는 듯 담배 던지고 떠나” vs “욕한 적 없고 왜 화내냐고 좋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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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JTBC '사건반장'에는 담배를 피우다 주짓수 관장과 시비가 붙었다는 사연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는 피해자가 놀이터 한쪽 구석에서 담배를 피우자 근처 2층에 위치한 주짓수 학원 창문이 열리더니 관장이 '담배 꺼'라며 소리를 질렀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곧바로 담배를 껐지만 관장은 이후에도 짜증을 내고 폭언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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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는 피해자가 놀이터 한쪽 구석에서 담배를 피우자 근처 2층에 위치한 주짓수 학원 창문이 열리더니 관장이 '담배 꺼'라며 소리를 질렀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곧바로 담배를 껐지만 관장은 이후에도 짜증을 내고 폭언을 이어갔다. 피해자가 "왜 이렇게 화를 내며 이야기하냐"고 묻자, 관장은 방충망을 뚫고 나와 피해자의 얼굴을 폭행하기 시작했다.
피해자가 맞으면서 "신고해달라"고 말하자 관장은 "나는 정신병자다. 나는 고소 안 당하니까 신고하라"며 폭행을 이어갔다.
관장은 경비원이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나오고 나서야 폭행을 멈췄다. 피해자는 곧바로 구급대에 실려 갔다.
함께 공개된 CCTV에 따르면 관장은 주먹과 팔꿈치로 피해자의 얼굴을 여러 차례 내리쳤다. 이로 인해 피해자는 눈 핏줄이 터지고 멍이 들 정도의 부상을 입었다.
목격자는 "여자가 도망치고 살려달라고 하는데도 쫓아와 넘어뜨려서 계속 폭행을 하더라. 너무 무서웠다. 안 말리면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공포감이 밀려왔다"고 털어놨다.
며칠 뒤 관장은 한 카페에 글을 올렸다.
그는 "학원 오픈하려고 청소 중이었는데 냄새가 올라왔다. 창문을 열어보니 여성이 담배를 피우고 있어서 꺼달라고 정중하게 얘기했다. 그러자 여성이 기분 나쁘다는 듯이 담배를 던지고 떠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참고 청소하고 있었는데 또 냄새가 올라와 열었더니 다른 일행이 담배를 피우고 있었고 '왜 난리냐? 때려봐'라며 도발해서 화가 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피해자 측은 부인했다.
그는 "욕설한 적 없고, 왜 화를 내시는 거냐고 좋게 말하긴 했다"고 반박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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