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DNA' 그 자체...올여름 떠날 예정인 사비→바르사 회장은 '잔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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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사임 의사를 재고해주길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2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현재 차기 사령탑을 찾고 있다. 하지만 내부에는 여전히 사비 감독을 원하는 사람들도 있다. 라포르타 회장은 그가 남기를 바라고 있다. 다만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사비 감독은 자신의 마음을 바꿀 의사가 없으며 내년에 휴식을 계획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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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사임 의사를 재고해주길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2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현재 차기 사령탑을 찾고 있다. 하지만 내부에는 여전히 사비 감독을 원하는 사람들도 있다. 라포르타 회장은 그가 남기를 바라고 있다. 다만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사비 감독은 자신의 마음을 바꿀 의사가 없으며 내년에 휴식을 계획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사비는 바르셀로나의 레전드다. 1998년부터 약 17년 동안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2015년 바르셀로나와의 동행을 마친 뒤 알 사드로 향했고, 그곳에서 감독 커리어까지 시작했다.
그러다 2021-22시즌 도중 바르셀로나로 복귀하게 됐다. 로날드 쿠만 감독 체제에서 부진하고 있던 바르셀로나는 사령탑 교체를 결심했고, 구단 사정과 철학을 잘 알고 있는 사비 감독을 데려왔다. 당초 사비는 쿠만 감독이 부임하기 직전에도 바르셀로나 팬들이 원하는 사령탑 1순위로 꼽히기도 했다.
6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사비 감독은 지난 시즌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바르사 DNA' 그 자체인 그가 복귀 후 18개월 만에 우승컵을 갖고 오자 많은 기대감이 쏟아졌다. 하지만 올 시즌 현재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우승 가능성은 존재한다. 여전히 UCL 16강에 올라있는 상태다. 다만 이미 코파 델 레이에서 탈락한 가운데 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 8점 차로 밀려 3위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사비 감독은 1월 말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3-5 패배를 당한 뒤 올여름 지휘봉을 내려놓겠다고 폭탄 선언을 했다.
이 때문에 바르셀로나의 차기 사령탑 후보들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여전히 라포르타 회장을 포함해 구단 내부에서는 사비 감독의 유임을 원하는 의견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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