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타 쳤지만 생전 처음 본 공이라는 이정후
[앵커]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시범경기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엔 헛스윙 삼진까지 당하며 쉽지않은 도전을 예고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팀 선발 라인업 맨 위에 이정후의 이름이 올라가 있고, 이정후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몰려듭니다.
["중견수, 51번 이정후!"]
기대에 보답하듯 첫 시범경기 첫 타석부터 안타를 만들어냈습니다.
이후 빠른 스타트로 병살 플레이를 면한 이정후는 2루에서 후속타 때 여유있게 홈까지 밟으며 빠른 발을 과시했습니다.
안타는 기록했지만 어떤 공인지도 몰랐던 이른바 깜깜이 안타였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처음보는 투수니까 뭐뭐 던지는 지만 보고 들어갔는데...마지막 던진 공은 잘 모르겠어요, 솔직히."]
KBO리그에서 삼진 비율이 7.7%에 불과한 이정후가 헛스윙을 하는 장면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여기 끝이 아니었습니다.
곧이어 뚝 떨어지는 볼에 어이없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습니다.
지난해 김하성을 보듯 자주 벗겨지는 헬멧도 골치거리로 떠오르는 등 험난한 메이저리그 적응을 예고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너무 커요. 너무 커가지고...말했어요...하성이 형이 특수제작한 게 있어서 그대로 하나 가져다 준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어요)."]
'7억 달러의 사나이' 오타니는 데뷔전 홈런포로 관중들을 열광케 했습니다.
5회, 빠른공을 밀어쳐 외야 담장을 넘겼습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로 올해 타자로만 나서지만 서울시리즈 참가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초청 선수로 빅리그 잔류를 노리는 뉴욕 메츠의 최지만은 시범경기 두 경기만에 첫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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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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