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코인 사기 재판' 억울한 증인인가 관련자인가…"왜 내게만 가혹"[종합]

장진리 기자 2024. 2. 2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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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MC몽이 코인 상장 사기 관련 핵심 증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28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정도성)는 MC몽이 코인 상장 사기 관련 재판 증인 출석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법원에 따르면 MC몽은 배우 박민영의 전 남자친구로 알려진 강종현, 핑클 성유리의 남편이자 프로골퍼 안성현과 연관된 코인 상장 사기 재판의 중요한 증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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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C몽.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MC몽이 코인 상장 사기 관련 핵심 증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28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정도성)는 MC몽이 코인 상장 사기 관련 재판 증인 출석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법원에 따르면 MC몽은 배우 박민영의 전 남자친구로 알려진 강종현, 핑클 성유리의 남편이자 프로골퍼 안성현과 연관된 코인 상장 사기 재판의 중요한 증인이다.

검찰은 안성현이 2022년 MC몽이 사내이사로 있던 연예기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강종현으로부터 200억 원의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대가로 지분 5%를 취득하기로 했고, 이에 대한 보증금 명목으로 현금 20억 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MC몽 역시 지분 5%를 약속받았으나 그해 MC몽이 미화 7만 달러(한화 약 9352만 원)를 해외로 반출하려다 세관에 적발되는 일이 터지면서 실제 투자는 무산됐다. 강종현은 실제 투자가 무산됐음에도 안성현이 20억 원을 반환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 중이다.

양측의 진술이 정반대로 엇갈리고 있어 재판부는 MC몽의 진술이 필요하다고 보고 그를 여러 차례 증인으로 소환했다. MC몽은 지난해 12월 26일, 올해 1월 17일, 2월 14일 총 세 차례에 걸쳐 증인 소환장을 송달받고도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기도 했다.

결국 지난 27일 열린 공판에서는 재판부가 "(MC몽 외) 증인들의 진술이 엇갈려 MC몽에 대한 증인 신문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라며 "다음 기일에도 나오지 않으면 구인 영장을 발부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일이 알려지자 MC몽을 향한 곱지 않은 시선이 쏠렸고, 소속사 밀리언마켓은 "MC몽은 최근 서울남부지법으로부터 증인 출석 요구를 받았다. 추후 필요할 경우 재판 출석을 할지에 관해 검토 중"이라면서도 "다만 MC몽은 재판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해당 사안과 관련한 억측은 삼가주시기 바란다"라고 증인일 뿐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논란이 커지자 MC몽도 직접 '등판'했다. 그는 "여전히 아직도 음악만 묵묵히 할 뿐"이라며 "법정은 병역비리 사건 3년 재판으로 생긴 트라우마 증후군이 심해서 벌금을 감수할 것"이라고 증인 소환에 응하지 않은 이유를 직접 설명했다.

이어 MC몽은 "증인으로서 검사분들께 성실하게 다 말씀드렸다"라면서도 "뭐가 그리도 아직도 제게는 궁금하실 것도 없으면서 가혹하시냐. 화제일지 모르겠으나 내 마음은 화재다. 또 불이 나고 또 그 열병을 참으며 산다. 당신은 화제가 얼마나 큰 불이 난 참사가 됐는지 모르신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 MC몽. 제공|밀리언마켓
▲ 출처|MC몽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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