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첫 안타 신고한 이정후 “좋은 결과 나와”…멜빈 감독 “안타에 득점까지, 아주 좋게 봤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가 미국프로야구(MLB)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안타를 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정후는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과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가벼운 담 증세로 시범경기 출전이 미뤄졌던 이정후는 MLB 투수를 상대로 치른 첫 번째 실전 경기에서 자신의 장기인 ‘콘택트’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상대 오른손 투수 조지 커비를 상대로 안타를 생산한 이정후는 경기 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2스트라이크에 몰린 상황이라 공을 맞히기만 하자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MLB와 KBO의 차이를 묻는 물음에는 “패스트볼에서도 분명 차이가 있지만, 가장 큰 차이는 브레이킹볼의 속도”라고 느낀점을 이야기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의 시범경기 데뷔전 활약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멜빈 감독은 “(담 증세로) 시범경기 출전이 조금 지체됐지만,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득점까지 했다”며 “감독으로서 아주 좋게 봤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1회 안타를 치고 나가 후속 타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신고했는데, 멜빈 감독은 이정후의 주력과 주루 능력도 좋게 평가했다. 그는 “좋은 주력을 가진 만큼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성공적인 정규시즌을 향해 성큼 발을 내디딘 이정후는 다음 달 1일 애리조나와 시범경기에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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