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강남 한복판서 일본인 감금한 일당 검거…2명 구속
[뉴스리뷰]
[앵커]
투자금 회수 문제로 갈등을 겪던 일본인을 폭행하고 차량에 감금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 가운데 2명이 구속됐는데, 한 명은 불법 대출에 공모한 혐의로 징역형이 선고된 '저축은행 브로커'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나경렬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신논현역 인근의 한 도로입니다.
50대 일본인 남성을 납치하려 한 일당이 이곳에서 붙잡혔습니다.
<인근 상인> "뭔 일 있나 하고 봤지. 사람들 쫙 서 있고 그것밖에 못 봤어요."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24일 오후 9시쯤.
남성 4명이 50대 일본인 A씨를 폭행하고 차량에 감금, 납치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납치 장소 인근인 바로 이곳에서 남성 4명을 곧바로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A씨와 투자금 회수 문제로 다투다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행을 주도한 60대 남성 B씨와 C씨 등 두 명은 지난 26일 구속됐고, 가담 정도가 적은 나머지 두 명은 불구속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 결과, B씨는 지난 2015년 불법 대출에 공모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후 출소한 '저축은행 브로커'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C씨는 조직폭력배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관계와 갈등의 원인이 된 투자금 규모,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영상취재 기자 최승열]
#일본 #폭행_감금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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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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