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30분 먼저 도착해…저커버그 부부와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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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14년 이후 약 9년 4개월 만에 한국을 찾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약 30분 전에는 이 회장이 탄 승용차가 승지원에 들어가 저커버그 CEO와의 만남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 AI 전용 반도체 개발을 담당할 'AGI 반도체 개발 조직'을 신설해 관련 사업을 확대 중인 만큼 저커버그 CEO가 이 회장에 AI 반도체 협업을 제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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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14년 이후 약 9년 4개월 만에 한국을 찾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이날 저녁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저커버그 CEO와 회동했다.
승지원은 삼성전자의 영빈관 격으로, 이병철 창업회장과 이건희 선대회장이 고 이병철 창업회장의 거처를 물려 받아 국내외 주요 외부 손님을 맞아온 장소다.
저커버그 CEO는 부인 프리실라 챈과 함께 검은 색 승합차를 타고 오후 6시17분께 승지원에 도착했다. 앞서 약 30분 전에는 이 회장이 탄 승용차가 승지원에 들어가 저커버그 CEO와의 만남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커버그 CEO와 이 회장은 이번 만찬을 통해 AI 반도체 수급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메타는 현재 개발 중인 거대언어모델(LLM)인 '라마3'를 구동하기 위해 AI 반도체가 필요하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 AI 전용 반도체 개발을 담당할 'AGI 반도체 개발 조직'을 신설해 관련 사업을 확대 중인 만큼 저커버그 CEO가 이 회장에 AI 반도체 협업을 제안할 수 있다. 라마3에 삼성전자의 반도체가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저커버그 CEO는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 조주완 LG전자 CEO,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등과 만나 차세대 XR 제품 개발과 AI 관련 협업 등을 논의했다.
회동에 참석한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사장은 "가상현실(VR)에 미디어 콘텐츠를 어떻게 넣어서 구현할지 이야기를 나눴다"며 "그게 웹OS(LG전자 스마트TV 플랫폼)가 될지 다른 방법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콘텐츠 파트너십이 있으니 그쪽 분야에서 잘해보자고 했다"고 밝혔다.
저커버그 CEO는 LG와의 면담을 마친 뒤 메타코리아로 이동해 국내 XR 스타트업 관계자들과도 만났다.
오는 29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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