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시범경기 첫 타석부터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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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시범경기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습니다.
9천억 원의 사나이, 오타니는 첫 경기부터 홈런을 기록했는데요.
스타들의 시범경기 데뷔전 결과 김재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특급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첫 시범경기에 등장했습니다.
세 번 째 타석에서 오타니의 배트가 시원하게 돌아갑니다.
잘 맞은 공은 그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갑니다.
시범경기 데뷔전부터 홈런이 터졌습니다.
안쪽으로 오는 공을 잡아당기지 않고 제대로 밀어쳤습니다.
수술 이후 타격감을 착실히 끌어올리면서 다음달 메이저리그 서울 개막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 / LA 다저스]
"예정대로 출전을 했고 (경기를 잘) 끝낼 수 있었던 게 가장 좋았습니다. 타격 훈련을 계속하면서 감각이 서서히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정후도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시범경기에 나섰습니다.
1번 타자로 나선 첫 타석부터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이정후는 투 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도 안타를 쳐냈습니다.
후속 타자의 타구가 실책으로 이어지며 2루까지 진루한 이정후는, 이어진 타자의 안타로 홈까지 들어와 첫 득점까지 기록했습니다.
다음 두 타석에선 안타를 기록하지 못 했지만 인상적인 데뷔전이었습니다.
오늘 이정후의 헬멧은 여러 번 벗겨졌습니다.
김하성이 그랬던 것처럼 두상에 맞는 헬멧을 찾지 못 했기 때문입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에게 맞는 헬멧을 특별 주문한 상황입니다.
뉴욕 메츠의 최지만도 비거리 120m의 큼지막한 홈런을 쳤습니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로 떨어질 수도 있는 위기에서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재입성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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