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다음주부터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야외기동훈련 확대
[앵커]
한미 군 당국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자유의 방패' 연합 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핵 위협 등에 대응한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할 목적인데요.
한미는 이번 연습 기간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다양한 연합 야외 기동훈련을 확대 시행할 방침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한미 군 당국이 다음 달 4일부터 14일까지 정례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 연습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는 최근 전쟁의 교훈 등 변화하는 위협과 안보 상황이 반영된 연습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지상, 해상, 공중, 사이버, 우주자산 등을 활용한 다영역 작전에 숙달할 예정입니다.
특히 군 당국은 연습이 북핵 위협 무력화에 중점을 뒀다며 한미가 발전시키고 있는 북핵 대응작전 개념을 적용해 북한의 핵 사용을 억제·방지하는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북한의 핵무기 사용에 대비한 '핵 작전 연습'은 올해 하반기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 때부터 포함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는 이번 '자유의 방패' 연습 기간 지휘소 연습뿐 아니라 북한 순항미사일 탐지·타격 훈련을 포함한 다양한 연합 야외 기동훈련을 대대적으로 실시합니다.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연합 야외 기동훈련은 총 48회를 실시할 예정이며, 연합 공중강습 훈련, 연합 전술 실사격 훈련, 연합 공대공 사격·공대지 폭격 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며, 한반도 전 지역에서 제대별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작년에는 3월과 4월에 실시된 연합 야외 기동훈련이 23회였다면, 올해는 3월 한 달 동안에 그 2배에 달하는 기동훈련을 진행하는 겁니다.
연합연습 기간 미군 전략자산도 한반도에 전개할 가능성이 큽니다.
연습에는 호주, 캐나다, 영국 등 12개 유엔군사령부 회원국도 참가하며,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연습 수행 과정을 확인합니다.
한미연합훈련을 매번 비난하고 반발했던 북한은 이번 '자유의 방패' 연습 기간에도 미사일 발사 등 군사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영상취재기자 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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