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매니저 "돈 빌리고 잠수"vs재희 "배우가 호구냐"…사기 진실게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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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재희(이현균, 44)가 전 매니저로부터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재희 전 매니저 A씨는 최근 재희를 경기 남양주 남부경찰서에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재희는 지난해 2월 연기학원을 만들고 싶다며 A씨에게 6000만원을 빌려갔으나 이를 상환하지 않았다.
A씨는 재희가 채무 변제를 차일피일 미룬 채 연락을 끊어 어쩔 수 없이 고소를 선택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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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재희(이현균, 44)가 전 매니저로부터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재희 전 매니저 A씨는 최근 재희를 경기 남양주 남부경찰서에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사건은 재희 주소지로 파악된 서울 강서경찰서로 이관된 상태다.
고소장에 따르면 재희는 지난해 2월 연기학원을 만들고 싶다며 A씨에게 6000만원을 빌려갔으나 이를 상환하지 않았다. 돈을 빌려간 이후에는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했고, A씨가 채무 변제를 요구하자 연락을 끊어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재희와 A씨는 약 6년을 함께 일한 사이다.
A씨는 재희가 채무 변제를 차일피일 미룬 채 연락을 끊어 어쩔 수 없이 고소를 선택했다는 입장이다.
A씨는 스포티비뉴스에 "재희가 돈을 갚겠다고 약속하고 6개월을 1원 한 푼 갚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차일피일 변제를 미뤘다. 심지어 지난해 12월 이후 모든 연락을 받지 않고 잠수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먼저 대여금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나 송달이 되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아 고소하게 됐다"라면서 "재희는 이 와중에도 개인 SNS나 유튜브로는 근황을 전하면서 홍보대사 활동 등을 하고 있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반면 재희는 A씨가 일방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자신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알리지는 않았다.
그러면서도 재희는 "진실이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인 말에 절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려 죄송하다"라며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배우는 호구가 아니다"라고 맞섰다.
A씨의 주장에 재희가 반박하고 나서면서 양측의 갈등은 법적 분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1997년 드라마 MBC '산'으로 데뷔해 KBS 인기 드라마 '쾌걸춘향'으로 얼굴을 알렸다. 드라마 '메이퀸' '장옥정, 사랑에 살다' '가족을 지켜라' '용왕님 보우하사' 등에 출연했다. 가장 최근 드라마는 2021년 MBC 일일극 '밥이 되어라'다. 2022년 영화 '불멸의 여신'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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