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임시’ 황선홍호, 태국과 2연전 일정 발표…21일 상암서 맞대결

이정빈 2024. 2. 2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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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여정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8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태국과 2연전 장소와 시간이 확정됐다. 홈경기인 3차전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라며 "원정 경기인 4차전은 26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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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여정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8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태국과 2연전 장소와 시간이 확정됐다. 홈경기인 3차전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라며 “원정 경기인 4차전은 26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라고 발표했다.

아시안컵을 마친 한국대표팀이 다가올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진출권을 위해 다시 전열을 갖춘다. 싱가포르, 중국, 태국과 함께 C조에 묶인 한국대표팀은 앞서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태국과 2연전 결과에 따라 3차 예선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다.

태국과 2연전은 아시안컵 이후 침체한 한국대표팀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끌어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국대표팀은 태국을 47번 만나 31승(7무 9패)을 거둬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16년 3월 친선전으로 당시 석현준(무소속)이 결승골을 넣으며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2연전은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임시로 팀을 이끌게 됐다. 아시안컵 이후 여러 논란을 일으킨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을 경질한 KFA는 27일 황선홍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애초 KFA는 대표팀을 장기적으로 이끌 사령탑을 임명하기로 했지만, 거듭된 논의 끝에 3월 A매치 기간을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보내기로 했다.

홍명보 울산 HD 감독, 김기동 FC서울 감독, 박항서 전 베트남 감독 등 다양한 지도자가 물망에 올랐으나, KFA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황선홍 감독을 택했다. KFA는 이번 A매치 기간 이후 공식 사령탑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한편 북중미 월드컵부터 본선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났다. 아시아 지역은 8.5장의 진출 티켓이 분배됐다. 36개 팀이 9개 조로 나뉜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은 각 조 1, 2위 팀이 3차 예선 진출권을 얻는다. 2차 예선을 통과한 18개 팀은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도 동시에 획득한다.

3차 예선에선 18개 팀이 6개 조를 이뤄 각 조 1, 2위 팀이 월드컵 본선으로 직행한다. 3차 예선에서 조 3, 4위를 차지한 팀들은 4차 예선을 치른다. 6개 팀을 2개 조로 나눈 4차 예선은 각 조 1위 팀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획득하고, 2위를 차지한 팀들은 1장의 대륙 간 플레이오프 티켓을 위해 서로 대결을 벌인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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