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日 총리 처음으로 국회 윤리위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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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9일 국회에 출석해 집권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에 대해 직접 설명한다.
28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여당과 야당은 자민당 정치자금 문제와 관련해 29일과 내달 1일 중의원(하원) 정치윤리심사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관저에서 취재진과 만나 "자민당 총재로서 정치윤리심사회에 출석해 언론에 공개된 상태에서 설명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직 총리가 정치윤리심사회에 출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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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9일 국회에 출석해 집권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에 대해 직접 설명한다.
28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여당과 야당은 자민당 정치자금 문제와 관련해 29일과 내달 1일 중의원(하원) 정치윤리심사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기시다 총리는 29일 열리는 윤리심사회에 참석한다. 다음 달 1일에는 자민당 최대 파벌 아베파의 핵심으로 활동했던 니시무라 야스토시 전 경제산업상, 마쓰노 히로카즈 전 관방장관, 시오노야 류 전 문부과학상, 다카기 쓰요시 전 자민당 국회대책위원장이 참석한다. 심사 대상이 되는 의원은 15분간 입장을 밝히고, 이후 1시간 5분 동안 각 당 의원 질의에 답한다.
비공개 개최가 원칙이지만, 그동안은 대부분 국회의원과 언론사 방청을 허용하는 형태로 열렸다. 이번에도 언론사에 전면 공개된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관저에서 취재진과 만나 “자민당 총재로서 정치윤리심사회에 출석해 언론에 공개된 상태에서 설명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직 총리가 정치윤리심사회에 출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요미우리신문은 “기시다 총리의 심사회 출석은 설명 책임을 다하는 것으로 (비자금 파문으로 조성된) 난국을 타개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자민당 아베파와 니카이파 등 일부 파벌은 정치자금 모금 행사(파티)를 주최하면서 파티권을 할당량 이상 판 소속 의원들에게 초과분의 돈을 다시 넘겨주는 방식 등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왔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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