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리포트] 레일라 페르난데스, 어깨 부상으로 샌디에이고오픈 1회전 기권

박성진 2024. 2. 2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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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US오픈 준우승자이자 캐나다 여자단식 에이스인 레일라 페르난데스(WTA 32위)가 2024 샌디에이고오픈(WTA 500, 미국 샌디에이고) 1회전 경기 중 기권했다.

페르난데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오픈 1회전, 타티아나 마리아(독일, 47위)와의 경기 중 기권했다.

결국 페르난데스는 남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기권을 선언했다.

페르난데스가 1회전에서 대회를 마감한 것은 이번 샌디에이고오픈이 올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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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라 페르난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1년 US오픈 준우승자이자 캐나다 여자단식 에이스인 레일라 페르난데스(WTA 32위)가 2024 샌디에이고오픈(WTA 500, 미국 샌디에이고) 1회전 경기 중 기권했다. 현지 정보에 따르면 사유는 어깨 부상이라고 한다.

페르난데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오픈 1회전, 타티아나 마리아(독일, 47위)와의 경기 중 기권했다.

페르난데스는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7-6(8)로 잡아냈으나, 2세트에서는 1게임도 따내지 못하며 0-4까지 끌려갔다. 1세트에 비해 경기 내용이 급격히 나빠지지는 않았으나, 정확도에서 미세한 실수가 거듭됐다.

결국 페르난데스는 남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기권을 선언했다. 갑작스러운 통증 호소도 아니었으며 이날 약 2시간 가까운 경기를 소요한 것을 보면 갑작스러운 근육 및 인대 손상이 아닌 예방 차원에서의 기권으로 보인다. 아직 캐나다의 주요 외신들도 페르난데스의 부상 정도에 대해 명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3월 6일 개막하는 인디언웰스오픈(WTA 1000) 출전을 위해 무리하지 않는 것으로 추측된다. 

2023년, 조국인 캐나다의 빌리진킹컵 우승을 이끄는 등 국가대항전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애국자형 선수' 페르난데스이지만 이번 시즌 전체 성적은 6승 5패로 그다지 신통치 않다. 페르난데스가 1회전에서 대회를 마감한 것은 이번 샌디에이고오픈이 올해 처음이다.

반면 행운의 기권승을 거둔 타티아나 마리아는 2회전에서 다리아 세이빌(호주, 148위)을 상대한다. 만약 마리아가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36세의 나이로 본인의 세계 최고랭킹(종전 42위)을 경신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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