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급격한 코너링에도 '흔들림 없는 편안함'

[서울경제]

완전 변경으로 새로워진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가 레인지로버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에 과감한 퍼포먼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디자인이다. 이음새 없는 매끈한 디자인을 구현한 플러시 글레이징과 플러시 도어 핸들 등의 마감 기술에는 모던함과 럭셔리함을 추구하는 랜드로버의 디자인 철학이 담겨 있다. 스포티한 실루엣은 금방이라도 도로를 달릴 준비가 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정교하게 마감된 디지털 LED 헤드라이트도 인상적이다. 이러한 디자인은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항력 계수를 이전 세대보다 15% 낮췄다.

사용자 중심의 인테리어는 운전자에게 몰입감 넘치는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랜드로버의 트레이드 마크인 커맨드 드라이빙 포지션은 조종석과 유사한 구조로 탁월한 전방위 시야를 선사한다. 머리를 감싸는 헤드레스트, 운전자를 감싸주는 넓은 센터 콘솔과 웨이스트라인은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디자인 만큼이나 뛰어난 주행 성능도 자랑한다. ‘MLA-Flex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전 모델보다 최대 35% 더 향상된 비틀림 강성을 제공한다. 통합 섀시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일련의 시스템이 조화롭게 작동하도록 제어해 뛰어난 반응성과 민첩성을 경험할 수 있다.

현재 출시된 올 뉴 레인지로버 라인은 총 4종이다.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이 적용된 I6 엔진을 탑재한 ‘P360 다이내믹 SE’, ‘P360 다이내믹 HSE’, ‘P360 오토바이오그래피’, ‘D300 다이내믹 HSE’ 등으로 구성됐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궁극의 안락함과 뛰어난 제어력을 선보인다. 브랜드 최초로 전환 가능한 볼륨 에어 스프링을 도입한 다이내믹 에어 서스펜션을 탑재했다. 최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한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다이내믹 리스폰스 프로’ 기능은 급격한 코너링 시 최대 1400Nm의 토크를 가속기에 가해 안정적인 차체 제어를 보장한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오프로드 퍼포먼스도 브랜드의 자랑이다. 랜드로버는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 2’와 함께 브랜드 최초로 도입된 ‘어댑티브 오프로드 크루즈 컨트롤’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차체의 틸팅·롤링·피칭·요잉 등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차량의 최적 주행 속도를 조정한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1억4140만원~1억5950만원이다.

이건율 기자 yu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