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줄 알았던 北 첫 정찰위성…전문가 "확실히 살아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네덜란드의 우주 전문가가 28일(현지시간) 북한이 쏜 첫 번째 정찰 위성이 "살아있다"면서 현재 조종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랭브룩 교수는 "그러나 이제 우리는 위성이 살아 있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면서 "이번 궤도 수정은 만리경 1호가 죽지 않았다는 것과 북한이 위성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네덜란드의 우주 전문가가 28일(현지시간) 북한이 쏜 첫 번째 정찰 위성이 "살아있다"면서 현재 조종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 대학의 위성 전문가인 마르코 랭브룩 교수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 위성의 궤도 변화를 감지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우주작전센터의 데이터를 인용해 2월 19일부터 24일까지 위성이 궤도의 가장 낮은 지점인 근지점을 488㎞에서 497㎞로 높이기 위한 기동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두 차례의 실패 끝에 북한은 지난해 11월 만리경 1호 위성을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하지만 북한 국영 언론은 한국, 미국 등의 민감한 군사 및 정치 장소를 촬영했다고 주장하면서도 어떤 이미지도 공개하지 않았고 독립 무선 추적기가 위성 신호를 감지하지도 못해 이 위성의 성공 여부는 베일에 싸여 있었다.
하지만 랭브룩 교수는 "그러나 이제 우리는 위성이 살아 있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면서 "이번 궤도 수정은 만리경 1호가 죽지 않았다는 것과 북한이 위성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한국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위성이 "일없이 돌고만 있다"면서 다른 임무를 수행하거나 정찰에 참여하는 징후를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도 그는 "현재로서는 위성이 성공적으로 이미지를 촬영하는지 여부를 확신할 수 없지만 적어도 궤도 기동을 수행하므로 그런 의미에서 기능적"이라고 썼다.
위성이 궤도를 높이는 능력을 갖춘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위성에 연료가 있는 한 이들 위성의 궤도를 수정하면서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ky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강서 놀다 유흥업소 끌려가 강간당한 여중생…"5년 뒤 출소, 무서워요"
- 조진웅, 尹 탄핵 촉구 집회 VCR 등장 "국민으로서 엄중한 사태 예의 주시"
- "완전 미쳤어" "대표님 언제?"…조국혁신당 '그날 밤' 단톡방 폭발
- 14세 여중생 성폭행·촬영한 교장…"걔가 날 받아들였다"
- '90세 조부와 여행' 유튜버 "학폭 댓글에 유퀴즈 방송 연기" 억울함 호소
- 유튜버 엄은향, 임영웅 '뭐요' 패러디했다가…"고소 협박 당해"
- 62세 서정희, 6세 연하 남친과 애틋 "절망 끝에 만난 기쁨" [N샷]
- 곧 스물 예승이…'류승룡 딸' 갈소원, 몰라보게 달라진 분위기
- "가족 모두 한복 입고 축하해주는 꿈"…다음날 2억 복권 당첨
- 장예원 "전현무와 1시간 반씩 전화통화…말투 다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