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3연패 노리는 고진영 싱가포르 대전서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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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가 또 한 번 싱가포르에서 활짝 웃을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에서 한국 여자 골프가 2024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만약 올해 우승에 성공하면 한국 선수로는 2013~2015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한 박인비 이후 첫 LPGA 단일 대회 3연패 기록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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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톱10 중 8명 경쟁
한국 선수가 또 한 번 싱가포르에서 활짝 웃을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에서 한국 여자 골프가 2024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29일부터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나흘간 열릴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한국 선수 12명이 출전한다. 고진영(사진), 김효주, 양희영, 신지애 등 세계랭킹 기준 한국 선수 상위 4명이 모두 도전장을 던졌다. 해외 선수로 범위를 넓히면 세계 1위 릴리아 부(미국) 등 세계랭킹 톱10 중 8명이 나서 메이저급 샷 경쟁을 펼친다.
한국 선수들은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유독 강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않았던 2020년을 제외하고 2019년부터 4년 연속 한국 선수가 우승했다. 2019년 박성현, 2021년 김효주가 우승했고, 2022년과 2023년에는 고진영이 2연패를 달성했다. 이 대회 전체를 통틀어서도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치러진 15차례 대회 중 절반 이상인 8차례나 한국 선수들이 정상에 올랐다. 한국 여자 골프는 올해 이 대회에서 5년 연속 우승자 배출을 노린다.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는 대회 3연패를 노리는 고진영이다. 만약 올해 우승에 성공하면 한국 선수로는 2013~2015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한 박인비 이후 첫 LPGA 단일 대회 3연패 기록을 세운다. 28일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고진영은 "그저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기다리겠다. 대회 3연패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나를 몰아붙이려고 하지 않겠다"면서 의연하게 각오를 밝혔다.
연습 라운드를 통해 코스 전략을 세운 고진영은 "올해 핀 위치가 조금 바뀌고 벙커가 새로 생겨서 조금 어렵게 느껴졌다"면서 "페어웨이에 나무가 많고 그린이 정말 빠르다. 페어웨이를 잘 지키면서 그린에 공을 많이 올리면 버디도 많이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고진영은 셀린 부티에(프랑스),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1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주무대로 삼고 있는 신지애가 출전해 눈길을 끈다. 같은 기간에 JLPGA 투어 개막전이 열리지만 신지애는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해 세계랭킹 포인트가 많이 걸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출전을 선택했다. 신지애는 2009년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렸을 당시 한국 선수로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경험했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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