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 오염수 방류에 "잘못된 행동 중단해야"

정은지 특파원 2024. 2. 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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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일본 도쿄전력이 28일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4차 해양 방류를 시작한 데 대해 "일본이 잘못된 행동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일본이 국제사회의 우려와 반대를 무시하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만3000톤 이상을 무단으로 방류했다"며 "전 세계에 오염 위험을 전가하는 것은 국제법에도 부합하지 않고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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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세계에 오염 위험 전가는 무책임한 행동"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2024.1.16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일본 도쿄전력이 28일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4차 해양 방류를 시작한 데 대해 "일본이 잘못된 행동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일본이 국제사회의 우려와 반대를 무시하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만3000톤 이상을 무단으로 방류했다"며 "전 세계에 오염 위험을 전가하는 것은 국제법에도 부합하지 않고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마오닝 대변인은 "중국은 이를 단호하게 반대하며 일본이 잘못된 행동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부터 이뤄진 4차 방류는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내 이뤄지는 마지막 방류다.

4차 방류는 오는 3월 17일 종료된다.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트리튬(삼중수소) 등 방사성물질이 섞인 오염수 약 7800톤을 대량의 해수로 희석해 해저 터널을 통해 1㎞ 거리의 연안으로 흘려보낼 방침이다.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지난해 8월 24일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약 2만3400톤이 방류됐다.

이와 함께 마오닝 대변인은 최근 중국이 필리핀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스카버러 암초(황옌다오)에 부유식 장벽을 설치하며 필리핀과 갈등이 재점화 되는데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마오 대변인은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며 중국은 최근 필리핀이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권리를 침해하는 활동을 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계속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확고하게 수호하고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국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모든 당사자들이 긴장을 완화하고 휴전을 촉진하기 위해 공감대를 형성하기를 촉구한다"며 "중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리후이 중국 정부 유라시아 특별대표는 내달 2일부터 러시아, 유럽연합(EU) 본부, 폴란드, 우크라이나, 독일, 프랑스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사태 정치적 해결을 위한 셔틀 외교를 전개할 예정이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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