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NICE신평, 두산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등급 상향 기대감 고조

이건엄 2024. 2. 2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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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신용평가(이하 NIEC신평)가 두산(000150)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실제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두산밥캣의 기업 신용등급을 기존 'Ba3'에서 'Ba2'로 상향 조정했다.

두산에너빌리티도 원자력 사업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말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지난해 12월 두산에너빌리티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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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신평, 두산 신용등급 ‘BBB(안정적)’→‘BBB(긍정적)’
계열 지원 부담 감소 뚜렷…“재무융통성 상당 폭 강화”
연내 BBB+ 상향 가능성도 제기…계열사 상황도 개선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NICE신용평가(이하 NIEC신평)가 두산(000150)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계열사 지원에 대한 부담이 줄었고 재무건전성 역시 크게 개선된 덕분이다. 두산이 연내 신용등급 상향을 노려볼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산 본사 전경. (사진=두산)

NICE신평은 28일 두산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각화된 사업을 바탕으로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확보해 신용등급 제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긍정적’ 등급 전망은 중기적으로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커졌음을 의미한다.

NICE신평은 “두산로보틱스(454910)의 상장을 통해 동사에 대한 직접적인 자금지원 부담이 완화됐다”며 “이는 모회사로서 대한 직접지원 부담이 그만큼 완화되었음을 내포한다. 크게 상승한 보유지분가치를 활용한 재무융통성이 상당 폭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10월 5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했다. 상장 시가총액은 공모가 2만6000원 기준 1조6853억원이다. 이를 통해 두산로보틱스는 4212억원을 조달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업계에서는 두산의 ‘BBB+’ 복귀가 이른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가 높다. 두산로보틱스는 물론 두산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두산에너빌리티(034020)와 두산밥캣(241560)의 상황도 개선되면서 그룹 전체에 긍정적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두산밥캣의 기업 신용등급을 기존 ‘Ba3’에서 ‘Ba2’로 상향 조정했다. 두산에너빌리티도 원자력 사업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말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지난해 12월 두산에너빌리티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상향했다.

한편 두산의 신용등급은 NICE신평 기준 지난 1991년부터 1996년까지 줄곧 더블 에이(AA)급을 유지했다. 1996년 말 A+로 강등됐고 외환위기 영향권에 들었던 1997년 4월 BBB, 같은 해 12월 BB+로 하향조정되면서 투기등급으로 밀려났다.

이후 계열사 매각을 통해 그룹 구조조정에 나선 덕에 2000년 3월 BBB-로 올라서 투자적격등급을 회복했다. 2001년 7월 BBB로 상향조정 됐고 2007년 BBB+, 2008년 A-를 거쳐 2014년 A+까지 올라섰지만 지난 2019년 다시 BBB+로 떨어졌고 2020년에 BBB로 내려앉은 상태다.

이건엄 (leek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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