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전 세계 75관왕 '패스트 라이브즈'…유태오 "천재적인 연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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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과 삶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두 남녀의 잔잔한 이야기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영화의 해외투자배급을 맡은 CJ ENM 고경범 영화사업부장은 "셀린 송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한국적인 정서를 관객에게 전달하려는 치열함이 느껴졌다. 그런 영화의 힘이 전 세계 관객에게 전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패스트 라이브즈'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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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커리어에서 인생을 바꾸는 작품을 만나는 건 쉽지 않은데 저는 이 작품을 만나고 개인적으로 너무나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인연'이라는 작품의 주제를 이해하며 연기를 대하는 방식 자체가 변화했습니다. 작품을 통해 전 세계 관객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와 감독님의 천재적인 연출력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언론배급시사회 후 기자간담회 中 배우 유태오)
'인연'과 삶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두 남녀의 잔잔한 이야기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언론배급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오늘(28일) 오후 2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이날 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연출을 맡은 셀린 송 감독과 배우 유태오 씨를 비롯해 CJ ENM 고경범 영화사업부장 등이 참여해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과 '해성'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 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셀린 송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는 이미 지난해 1월 개최된 39회 선댄스영화제에 초청돼 현지 매체, 평론가, 관객들의 극찬을 받으며 '올해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떠올랐다. 이후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제58회 전미 비평가 협회 시상식에서는 최고 영예인 작품상 수상, 제33회 고담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수상하고 미국 독립영화상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석권하기도 했다. 이처럼 영화는 세계 유수 시상식에서 75관왕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데뷔와 동시에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른 최초의 한국계 여성 감독으로 전 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신인이 된 셀린 송 감독은 이날 한국 언론과의 만남에서 "한국에서 한국 스태프들과 영화를 함께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다"라며 고국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셀린 송 감독은 동양적인 소재인 '인연'의 개념을 영화 속에서 한국 단어 그대로 사용한 이유도 함께 밝혔다. 두 주인공의 관계는 '인연'이라는 단어로밖에 표현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는 그는 "한국어이지만 인연이라는 개념과 감정, 느낌은 전 세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전 세계 모든 관객이 영화를 보고 인연이라는 단어에 공감해 주셔서 기쁜 마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유태오 씨 역시 "인연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나리오를 읽고 정말 멋지고 감동적인 글이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전 세계 어떤 관객분들이 보셔도 제가 시나리오에서 읽었던 감수성을 함께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작품이 가진 보편적인 감성과 주제의 힘에 대해 강조했다.
영화의 해외투자배급을 맡은 CJ ENM 고경범 영화사업부장은 "셀린 송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한국적인 정서를 관객에게 전달하려는 치열함이 느껴졌다. 그런 영화의 힘이 전 세계 관객에게 전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패스트 라이브즈'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을 함께 전했다.
전 세계 영화제를 휩쓸며 주목할 만한 신인 감독의 등장을 알린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오는 3월 6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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