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선수협회, 여자축구 WK리그 연봉 상한제 폐지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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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선수협)가 최고 연봉을 5000만원으로 제한한 여자 실업축구 WK리그의 연봉 상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수협에 따르면, 올해 여자 축구 환경 개선안 중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연봉 상한제 폐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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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선수협)가 최고 연봉을 5000만원으로 제한한 여자 실업축구 WK리그의 연봉 상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수협은 28일 "여자 선수들의 연봉 상한제 철폐 및 처우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김훈기 사무총장은 지난해 12월 선수협 총회에서 나온 이야기를 바탕으로 최근 인천 현대제철 선수단 세미나에서 관련 업무를 설명했다.
그는 "WK리그 연봉 상한제 폐지를 통해 연봉을 연맹이 정하는 것이 아닌 구단과 선수가 자율적으로 정해야 한다"며 "2009년에 정해진 최고 연봉 5000만원은 큰 문제가 있다. 그간의 물가 상승을 생각하면 이제 폐지해야 할 제도"라고 주장했다.
선수협에 따르면, 올해 여자 축구 환경 개선안 중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연봉 상한제 폐지다.
연차나 활약상과 무관하게 15년 가까이 동결된 연봉은 선수들의 의혹 저하와 어린 선수들의 리그 유입 축소로 이어진다고 진단했다.
김 사무총장은 "많은 선수가 조심스럽게 연봉 상한제에 대해서 이제는 자율로 해줬으면 한다고 전달했다"며 "연봉을 더 올려달라는 게 아니라 자유롭게 구단과 협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선진적인 리그로 나아가길 소망하며 앞으로도 각 구단 선수단과 만남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여자 축구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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