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황선홍호' 101위 태국과 2연전 일정 확정...3월 21일 상암서 홈경기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황선홍 임시 감독이 책임질 한국 축구대표팀의 태국 2연전 일정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태국과 3차전이 오는 3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이어 태국 원정 경기로 펼쳐지는 4차전은 한국시간으로 3월 26일 오후 9시 30분 방콕의 라자 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치러지게 됐다.
한국은 태국과 상대 전적에서도 30승 7무 8패로 크게 앞선다. 최근 맞대결은 2016년 3월 친선 경기로 석현준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패배는 1998년 12월 방콕 아시안게임 8강전(1-2)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체제로 2차 예선을 시작했던 한국은 싱가포르(5-0)와 중국(3-0)을 완파하며 2승 승점 6점으로 C조 선두에 올라있다. 한국은 태국과 2연전을 통해 3차 예선 진출권 확보에 다가선다는 각오다.
태국은 1승 1패 승점 3점으로 2위에 위치해 있다. 홈에서 치른 중국과 1차전을 1-2로 패했지만 싱가포르 원정에서 3-1로 이겨 2위로 올라섰다. 태국은 3차 예선 진출 여부 분수령이 될 한국과 2연전에서 최소한 승점 확보를 노린다.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은 총 36개국이 참가해 4개 팀 9개 조로 나뉘어 진행한다. 각 조 1, 2위 팀이 3차 예선에 진출하며,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도 자동 획득한다.
3차 예선은 내년 9월부터 2025년 6월까지 펼쳐진다. 6개국 3개조로 편성해 홈앤드어웨이로 팀당 10경기씩 한다. 각조 상위 2개 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조 3, 4위를 기록한 총 6개 팀은 다시 2개조로 나뉘어 4차 예선을 펼친다. 이번에는 각 조 1위가 월드컵에 진출하며, 2위 팀끼리 붙어 승리 팀이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오른다.
북중미 월드컵은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 아시아지역 예선도 기존 방식과 차이를 보인다. 아시아에 배정된 출전권은 총 8.5장이다.
한국은 이번 경기 황선홍 감독이 임시로 벤치에 앉는다. 클린스만 전 감독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하면서 경질됐다. 이를 수습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는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을 필두로 새 감독 선임 과정을 밟았고, 태국 2연전을 임시로 맡을 사령탑에 황선홍 감독을 결정했다.
현재 올림픽 축구대표팀을 맡고 있는 황선홍 감독은 지난해 24세 이하(U-24) 대표팀을 이끌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금은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4월 카타르 U-23 아시안컵 준비에 몰두하고 있었다.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황선홍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협조 요청이 왔을 때 고심이 많았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상황에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심 끝에 결정을 내렸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정말 최선을 다해 한국 축구가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도 덧붙였다.
올림픽 대표팀과 병행하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올림픽 예선이 조금 촉박하기 때문에 걱정되고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기존에 해 왔던 방식대로 우리 코치진과 긴밀하게 협의한 뒤 우리가 3월 예선을 치르는 데 부족함 없이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또한 "대표팀을 잘 추슬러서 우리가 태국 2연전을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게끔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황선홍 감독은 "국민 여러분, 한국 축구에 우려가 많으신데, 그 걱정을 조금 덜어드릴 수 있도록 제가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 대표팀 많이 성원해 주시고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태국전 준비에 돌입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은 내달 11일 태국 2연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하고, 18일부터 훈련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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