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2월 증시 들여다보니…중·일 8%, 한·미 5%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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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2월에 국내 증시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기대감에 5%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는 지난 달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외국인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강한 순매수세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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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오른 유럽 증시 “올해 돋보일 시장”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달 31일 2497.09에 마감한 뒤 전날까지 5.12% 올랐다. 코스닥은 같은 기간 6.8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코스피가 5.96% 내렸고 코스닥이 그보다 큰 7.77%의 하락률을 보인 여파로 이달 코스피 상승률을 소폭 웃돈 모습이다.
국내 증시는 지난 달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외국인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강한 순매수세를 이어왔다.
여기에 글로벌 증시를 휩쓴 인공지능(AI) 테마 열풍 속에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관련 종목이 많은 코스닥 시장도 강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인 S&P500지수(4.73%), 나스닥종합지수(5.75%) 등은 국내 증시와 유사한 수준으로 상승했다.
대만 자취엔지수(5.39%)와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50지수(5.14%) 역시 5%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유럽 증시의 강세가 돋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상대적으로 회복이 늦었던 유럽의 경기가 서비스 물가 하락에 힘입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좋아질 것”이라며 “유럽 증시 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하는 상황에서 물가 하락은 럭셔리나 여행 산업 중심의 유럽 경기를 견인하면서 더욱 올라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중에 중국과 일본 증시의 대표 지수들은 8%대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엔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일본의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27일 39275에 마감하며 2월 상승률 8.2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8.14%, 홍콩 항셍지수는 8.43%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지난해 3000대를 훌쩍 넘겼던 상하이종합지수가 2700선으로 떨어지는 등 부진을 겪다가 최근 중국 정부의 증시 및 경기 부양책의 영향으로 튀어 올랐다.
반면 인도 니프티50지수는 이달 들어 27일까지 2.18% 오르면서 주요국 증시 상승 폭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김승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의 대체 투자처로 떠올랐던 인도 증시에 외국인 투자금이 몰렸으나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한국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며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빠진 외국인 투자금이 67조원에 달하기에 최근 외국인의 매집세에도 추가 투자 여력이 남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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