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수 옆 스치는 우전 안타… 이정후, 수비 시프트 폐지 효과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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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정후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5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삼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의 수비 시프트 폐지는 이정후에게도 큰 호재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이정후의 정교한 콘택트 능력이 시범경기 첫 출전부터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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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내며 자신의 정교함을 뽐냈다. 특히 두 번이나 1루쪽 방면 땅볼을 생산했다. 2023시즌부터 시행된 수비 시프트 폐지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이정후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5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삼진을 올렸다.
이로써 이정후는 시범경기 타율 0.333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다. 6년 1억1300만달러(약 1504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아시아 야수 역대 최고 포스팅 금액이다.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에게 거액을 안긴 것은 그의 정교한 콘택트 능력 때문이었다. 이정후는 2023시즌 KBO리그에서 삼진율 5.9%, 콘택율 91.5%, 스윙 스트라이크 비율 3.2%를 기록했다. KBO리그 통산타율은 무려 0.340이다. KBO리그가 메이저리그보다 수준이 떨어지지만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수치였다.
여기에 메이저리그의 변화까지 더해졌다. 메이저리그는 2023시즌부터 수비 시프트를 폐지했다. 수비 시프트로 인해 타율이 떨어지고 홈런으로만 점수 내는 양상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였다.
결과는 곧바로 드러났다. 2023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0.243→0.248)이 상승했다. 특히 좌타자 전체 타율(0.239→-0.249)은 1푼이나 올랐다. 1,2루간을 지키던 야수가 없어진 효과를 좌타자들이 누린 셈이다.
메이저리그의 수비 시프트 폐지는 이정후에게도 큰 호재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이정후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지만 타구를 전 지역으로 보내는 스프레이 히터와는 거리가 있었다. 1,2년차까지는 타구를 고루 전 지역에 보냈지만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잡아당기는 타구의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더니 2020시즌부터 절반 수준을 유지했다. 땅볼 비율도 40% 수준으로 많았다.
▶이정후의 잡아당긴 타구(왼쪽)와 밀어치는 타구의 비율
2017시즌 : 37.7% - 37.7%
2018시즌 : 37.7% - 35.7%
2019시즌 : 42.9% - 31.8%
2020시즌 : 47.1% - 29.4%
2021시즌 : 51.2% - 29.3%
2022시즌 : 44.7% - 33.2%
2023시즌 : 49.5% - 30.6%
▶이정후의 땅볼 비율
2017시즌 : 46.2%
2018시즌 : 36.4%
2019시즌 : 45.7%
2020시즌 : 36.2%
2021시즌 : 41.6%
2022시즌 : 39.5%
2023시즌 : 40.1%
이러한 모습은 시범경기 첫 경기에도 드러났다. 시애틀 우완 선발 조지 커비를 마주해 두 타석 연속 1루수 방면 땅볼을 만들었다. 하지만 1,2루간을 지키는 야수가 없다보니 첫 타석부터 1루수 옆을 꿰뚫는 안타를 생산했다. 앞으로 이러한 안타가 자주 나올 것을 예고하는 안타였다.
이정후의 정교한 콘택트 능력이 시범경기 첫 출전부터 나타났다. 특히 잡아당기는 땅볼 타구로 안타를 생산하며 시프트 폐지 효과를 누렸다. 타율을 올릴 수 있는 최적의 시기에 메이저리그로 건너 온 이정후이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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