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사생활 유출→복귀 6년…인간관계 쭉정이 날아갔다"('새롭게하소서')

▲ 백지영. 출처ㅣ새롭게하소서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백지영이 사생활 노출로 피해를 겪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백지영은 28일 공개된 유튜브 '새롭게하소서CBS'에 출연해 주영훈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주영훈은 "백지영이 데뷔 후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다가 힘든 일이 있어 방송을 중단하기도 했다"며 과거 사생활 유출 피해 사건을 언급했다.

백지영은 "그때 사실은 엄청나게 원망을 했다. 어느 정도였냐면 제가 욕을 찰지게 잘 했지 않나. 기도도 그렇게 했다. 벌이라고 생각해서 '아무리 벌을 주셔도 그렇지 피할 길 주신다면서 제 피할 길이 어디 있느냐'고 따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데뷔를 하자마자 1년5개월 만에 안 좋은 사건이 있었다. 그 뒤로 '사랑 안 해'가 나오기까지 6년이 걸렸다. 그 때는 교회도 못 갔다. 사람들 보는 눈이 있으니 기도만 하고 원망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년 동안 갈 곳이 없으니 매일 안무실을 나갔다. 그 때 춤이 엄청 늘었다. 그리고 그 때 제 인간관계 중 쭉정이가 날아가고 정말 딱 알 것 같은 사람들만 주위에 남았다"고 밝혔다.

백지영은 "저는 그 일 이후 어지간한 일에는 놀라지 않는다. 그리고 어지간한 일에 불안하고 상처 받지 않는다. 그 때 저를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기간이 6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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