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블더] "한 개 결제 안 됐네?"…무인매장 갔다가 날벼락

전연남 기자 2024. 2. 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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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무인매장에서 물건을 샀다가 결제 오류로 절도범으로 몰린 손님이 있었습니다.

점주는 제품 가격의 30배를 물어내라고 하면서 결국 분쟁으로 이어졌다는데요.

소비자원은 무인점포 관련, 최근 3년간 접수된 소비자들의 주요 불만 사례들을 공개했는데요, 결제나 환불 등 거래 환경과 관련된 불만이 총 22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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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무인매장에서 물건을 샀다가 결제 오류로 절도범으로 몰린 손님이 있었습니다.

점주는 제품 가격의 30배를 물어내라고 하면서 결국 분쟁으로 이어졌다는데요.

이런 식으로 무인매장을 이용하며 분쟁을 겪거나 불편함을 느꼈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소비자원에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고 합니다.

소비자원은 무인점포 관련, 최근 3년간 접수된 소비자들의 주요 불만 사례들을 공개했는데요, 결제나 환불 등 거래 환경과 관련된 불만이 총 22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격 불만도 있었습니다.

무인점포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격이 시중 편의점보다 2배 이상 비싼 가격으로 부당하게 판매되고 있다는 소비자 상담이 접수된 것입니다.

또, 무인점포에서 아이스크림을 구매했는데 다시 확인해보니 유통기한이 지났다는 내용 등 품질 관련 불만도 11건 접수됐습니다.

소비자원은 이렇게 무인점포가 크게 늘어나며 소비자 불편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무인점포들이 매장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도 지적했는데요.

특히, 출입 보안이 허술한 곳이 대다수라서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용자 출입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인증 설비 도입 등을 권고했습니다.

또, 손해배상 관련 약관이 부실하다는 점도 짚었습니다.

소비자원이 조사했더니 무인점포 30곳 중 22곳은 절도 등 범죄 발생 시 배상 금액을 아예 고지하지 않았고, 고지하더라도 최소 30배에서 최대 100배로 정하는 등 통일된 기준이 없이 제각각이었습니다.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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