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얼마면 사시겠습니까?… 86%가 희망한 가격은 [모빌리티 톺아보기]
‘전기차 사야 하나. 산다면 언제 사는 게 좋을까.’
◆수입 전기차 평균가격은 1억3150만원…국산차는 5784만원
설문조사 응답자들이 희망한 적정 가격대와 현실 가격대는 차이를 보인다. 특히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 전기차의 평균 가격은 괴리가 크다.
국내에 등록된 수입 전기차 평균 가격은 국산 전기차보다 2.4배 가량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2월 기준 수입 전기차(테슬라 제외) 55개 모델의 평균 가격은 1억3150만원이었다. 최고가는 롤스로이스 첫 전기차인 스펙터로, 가격이 6억2200만원에 달했다. 이어 포르쉐 타이칸 터보 S(2억4740만원), BMW i7 M70 xDrive(2억3180만원), 메르세데스-벤츠 EQS 53 4MATIC +(2억1600만원) 등의 순이다. 가장 낮은 가격으로 등록된 수입 전기차는 쉐보레 볼트 EV로 4430만원이었다. 수입 전기차 최저가와 최고가 차이는 14배나 됐다. 1억원이 넘는 수입 전기차 모델은 전체에서 절반이 넘는 32개다.
높은 차량 가격이 전기차 구매를 가로 막는 주요 원인으로 꼽히면서 수입차 업계는 자구책으로 가격 할인에 나선 모양새다.
자동차 업계 등에 따르면 주요 수입차 브랜드는 전기차 가격을 20% 안팎 할인하고 있다. 벤츠는 2024년식 EQB 300 4MATIC 모델을 25.7% 할인하고 있다. 출고가 7660만원에서 1967만원을 깎아준다. 출고가 1억350만원인 2024년식 EQE 350+ 역시 15.5%(1600만원) 낮췄고, 출고가 1억9000만원인 EQS 450 4MATIC은 3900만 원(20.6%) 인하했다.
BMW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다. 출고가 1억6390만원의 2024년식 iX M60은 2150만원(13.2%), 출고가 2억1590만원의 i7 xDrive 60 M 스포츠는 2700만원(12.6%), 출고가 9390만원인 i5 eDrive 40은 1700만원(18.2%)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아우디 역시 e-트론 콰트로 모델을 출고가 1억3660만원에서 3073만원(22.5%)을 내린 가격에 팔고 있다.
폭스바겐, 폴스타, 테슬라는 전기차 국고보조금 변경에 맞춰 각각 ID.4, 폴스타2, 모델Y RWD 판매가를 100만~200만 원 낮춰 국고보조금 100% 지급 기준인 5500만원 미만에 맞췄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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