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투자, 중기·소상공인 자금 해결사로 나선다…"상생금융 STO 개발"

신건웅 기자 2024. 2. 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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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투자로 불리는 '토큰증권(STO)'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새로운 자금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이셀스탠다드와 위메프는 '소상공인 지원 및 상생금융 토큰증권(STO) 상품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자금을 지원하는 '상생금융 1호' STO 상품 출시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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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셀스탠다드-위메프 MOU…"상생금융 1호 STO 만든다"
금감원 승인 시 소상공인·중소기업 새로운 투자재원 활로 기대
류화현 위메프 대표(왼쪽)와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조각투자로 불리는 '토큰증권(STO)'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새로운 자금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이셀스탠다드와 위메프는 '소상공인 지원 및 상생금융 토큰증권(STO) 상품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자금을 지원하는 '상생금융 1호' STO 상품 출시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MOU는 뛰어난 상품 경쟁력과 아이디어를 갖고 있음에도 적기에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기회를 놓치는 우수 중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준비됐다.

바이셀스탠다드는 STO 기술력과 상품 발행·운영 경험을 활용해 투자자들이 중소상공인 상품에 투자하고, 판매에 따른 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상생금융 1호' STO 상품을 개발한다.

위메프는 우수 중소상공인의 우수 상품을 발굴,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순환구조를 만드는데 플랫폼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셀스탠다드 관계자는 "첫 상생금융 STO는 수십억원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판매자들이 투자재원을 활용해 판매수익을 올리고, 투자자들이 그 수익의 일부를 공유하는 선순환이 갖춰지면 더 큰 규모의 펀딩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투자상품을 시장에 선보이는 시기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바이셀스탠다드는 다음 달 초 금융감독원에 해당 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최대한 신속하게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금감원이 해당 상품의 증권신고서를 최종 승인하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상품 개발 및 소싱을 위한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도 열리게 된다.

그동안 중소상공인은 투자기관을 통한 투자 유치가 사실상 어려워 대출 등을 통해 어렵게 자금을 조달해왔다. 조각투자 상품을 이용해 투자금을 확보하면 높은 금리와 대출상환 부담도 상당 부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 초 이복현 원장이 발표한 금감원 4대 추진전략 가운데 하나가 '따뜻한 민생금융'"이라며 "이번 STO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취약계층의 금융애로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는 금감원의 목표에도 부합하는 투자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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