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협회 “정부 의료개혁 지지…전공의, 현장에 복귀해 달라”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bykj@mk.co.kr) 2024. 2. 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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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협회가 정부의 의료개혁에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어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추진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떠난 이후 정부가 나서서 간호사 보호 체계를 마련한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번 조치가 시범사업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법으로 제도화돼 의료현장의 간호사들을 보호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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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긍정적”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간호협회가 정부의 의료개혁에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또한, 진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현장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대한간호협회(간호협)는 28일 성명을 내고 “65만 간호인들은 정부의 의료개혁을 지지한다”며 “여러 이해관계가 얽힌 혼란스러운 현장에서도 국민들이 안정적으로 일상을 영위해 갈 수 있도록 정부 시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금 대한민국 사회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환자의 건강과 생명이 위협받고, 사랑하는 가족이 무너지는 고통스럽고 혼란스러운 상황에 부닥쳐 있다”며 “업무는 과중되고 책임감은 그 어느 때보다 무겁지만 고통스러운 환자들을 외면할 수 없기에 자리를 지킨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추진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떠난 이후 정부가 나서서 간호사 보호 체계를 마련한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번 조치가 시범사업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법으로 제도화돼 의료현장의 간호사들을 보호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의과대학 증원 추진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면서 간호사들이 면허 허용 범위 외 의료 행위를 떠맡게 되자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계획안’을 발표하고 한시적으로 병원장이 간호부서장과 협의해 의료 지원 인력(간호사)에 의사 업무 일부를 맡기기로 했다.

간호협은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하고 대거 현장을 이탈한 것을 두고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 “의료현장에 복귀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생명을 지킬 의무가 있는 의료인이 환자를 저버리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정부는 의사 단체의 이익을 위한 부당한 요구에 굴하지 말라”고 했다.

이어 “65만 간호인은 국민에게서 위임받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책임을 완주하기 위해 현장을 떠나지 않고 의료개혁을 위한 정부의 정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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