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매수 1위 에이피알, 상장 이튿날 4% 하락

김대은 기자(dan@mk.co.kr) 2024. 2. 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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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에이피알이 상장 이튿날 4%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피알은 상장 첫날인 27일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27일에도 개장 내내 주가가 내림세를 보여 장 개시 때의 44만5500원보다 한참 낮은 31만75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이튿날인 28일에도 4%가량 떨어져 전날 에이피알을 매수한 개인투자자들은 대부분 큰 폭의 평가손을 봤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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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가 13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2.13 [연합뉴스]
지난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에이피알이 상장 이튿날 4%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이피알은 전일 종가 대비 4.25% 내린 30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에이피알은 상장 첫날인 27일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개인은 2581억원을 순매수해 SK하이닉스의 1188억원, 하이브의 511억원 등을 제치고 가장 많은 순매수액을 기록했다.

하지만 27일에도 개장 내내 주가가 내림세를 보여 장 개시 때의 44만5500원보다 한참 낮은 31만75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이튿날인 28일에도 4%가량 떨어져 전날 에이피알을 매수한 개인투자자들은 대부분 큰 폭의 평가손을 봤을 전망이다.

에이피알은 올해 첫 유가증권시장 입성 종목으로 이달 초 수요예측에서 6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1112.54대 1을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청약 증거금만 14조원이 몰리며 일반 청약자 대부분이 한 주도 배정받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에이피알이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 또는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왔으나, 실제로는 공모가 25만원 대비 27% 오른 31만7500원으로 거래를 마치는 데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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