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논·밭두렁 태우기 해충방제 효과 없어"

정경재 2024. 2. 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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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28일 영농철을 앞둔 농가에 논·밭두렁 소각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농진청은 2020∼2021년 전북·충남·경북 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곤충 종류와 밀도를 조사한 결과 논두렁 소각으로 얻는 해충 방제 효과가 미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벼 생육기인 5월 하순∼10월 중하순 해충밀도를 점검한 결과 소각한 논과 그렇지 않은 논의 해충 피해 발생 차이는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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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릿대 불법 소각 [촬영 백도인]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농촌진흥청은 28일 영농철을 앞둔 농가에 논·밭두렁 소각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농진청은 2020∼2021년 전북·충남·경북 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곤충 종류와 밀도를 조사한 결과 논두렁 소각으로 얻는 해충 방제 효과가 미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시 조사에 따르면 논두렁에서 월동하는 애멸구류·응애류 등 해충 비율은 5∼17%로 낮았지만, 거미류·기생벌류 등 농사에 도움이 되는 익충 비율은 8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벼 생육기인 5월 하순∼10월 중하순 해충밀도를 점검한 결과 소각한 논과 그렇지 않은 논의 해충 피해 발생 차이는 거의 없었다.

농진청은 이 밖에 고춧대나 깻대 등 영농 부산물을 소각하는 행위도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등 대기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산불 발생 위험을 키운다며 파쇄를 권장했다.

농진청은 행정안전부, 산림청, 농협 등과 함께 고령 농업인이 많은 마을 등을 방문해 영농부산물 수거와 파쇄 작업을 돕고 있다.

채의석 농진청 재해대응과 과장은 "봄철 영농 활동을 앞두고 농경지 정비와 영농부산물 처리가 각 농가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영농부산물은 파쇄지원단 도움을 받아 처리하고, 논·밭두렁 태우기는 자제해 미세먼지 발생 저감과 산불 예방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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