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임시 체제' 21일 태국과 첫 경기… 이강인 불러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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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 황선홍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겸직을 맡게 된 한국 축구대표팀의 첫 경기가 내달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으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 4차전 태국과의 2연전 중 홈 경기는 내달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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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 황선홍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겸직을 맡게 된 한국 축구대표팀의 첫 경기가 내달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으로 열린다.
황선홍 감독은 다음 달 11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18일부터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싱가포르, 중국, 태국과 함께 C조에서 경쟁한다. 한국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체제이던 지난해 11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C조 1차전에서 싱가포르를 5-0으로 대파했고, 2차전에서는 중국 원정길에서 3-0 승전고를 울렸다.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대한축구협회는 전날 전력강화위원회 3차 회의를 통해 황선홍 U-23 대표팀 감독을 성인 대표팀 임시 소방수로 선임했다. 전력 강화위원회는 당초 정식 감독 선임으로 의견을 모았지만, 3월 월드컵 예선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고려해 황 감독에게 잠정 지휘봉을 맡겼다.
황선홍 감독은 “A대표팀을 잘 추슬러서 2연전을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게끔 준비하겠다. 한국 축구에 대한 우려가 큰데,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대표팀을 많이 성원해주시고 응원 부탁드린다”고 의지를 전했다.
선수단 내 물리적 충돌의 중심으로 지목된 이강인이 손흥민을 직접 찾아 사과하면서 일단락되는 가운데, 황선홍 감독이 이강인을 불러들일지 관심을 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령탑을 맡은 황 감독은 ‘에이스’로 이강인을 꼽으며 금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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