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 "'나의 해피엔드' 매력적…이병헌 선배와 작품 하고파" [N인터뷰]②

안은재 기자 2024. 2. 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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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피엔드'는 나에게 '해피 스타트' 같은 작품이죠, 기회가 된다면 이병헌 선배님과 함께 작품을 하고 싶어요." 배우 이기택이 '나의 해피엔드'를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TV조선 토일드라마 '나의 해피엔드'(극본 백선희/연출 조수원 김상훈)는 지난 25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나의 해피엔드'는 진실이라고 믿었던 것들에게 배신을 당한 한 여자의 처절한 복수와 그 여자가 나를 마주하는 이야기로 배우 장나라, 손호준, 소이현, 이기택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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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윤테오 역
배우 이기택 /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나의 해피엔드'는 나에게 '해피 스타트' 같은 작품이죠, 기회가 된다면 이병헌 선배님과 함께 작품을 하고 싶어요." 배우 이기택이 '나의 해피엔드'를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TV조선 토일드라마 '나의 해피엔드'(극본 백선희/연출 조수원 김상훈)는 지난 25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나의 해피엔드'는 진실이라고 믿었던 것들에게 배신을 당한 한 여자의 처절한 복수와 그 여자가 나를 마주하는 이야기로 배우 장나라, 손호준, 소이현, 이기택 등이 출연했다.

이기택은 극 중에서 브랜드 드레브 디자인 총괄 팀장 윤테오 역을 맡았다. 윤테오는 10살에 부모를 잃고 미국행을 택해 떠오르는 미술 작가로 성공한 후 서재원(장나라 분)이 대표로 있는 생활가구 브랜드 드레브에 합류한다. 어린 시절 만났던 서재원을 잊지 못하고, 성인이 된 후에도 그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어려운 순간에 기댈 곳이 되어준 인물이다. 이기택은 잘나가는 디자인 총괄 팀장이자 든든한 연하남의 매력적인 모습을 섬세하게 담아내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기택은 모델 출신 배우로, 지난 2020년 웹드라마 '두 여자의 위험한 동거-인서울2'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tvN '악마판사' KBS 2TV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삼남매가 용감하게' 웹드라마 '본아페티'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넓히고 있다.

이기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 이기택 /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N인터뷰】①에 이어>-'나의 해피엔드'는 필모그래피에서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은가. ▶해피 스타트라고 생각한다. 좋고 매력적인 작품에 참여해서 감사한데 다른 시청자분들과 각인이 됐던 작품이라고 알고 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해피 스타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촬영장에서 함께한 손호준, 소이현 배우와는 어땠나.

▶사실 모든 선배님과는 친해지기는 했다.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 사이에서 경력이 짧은 신인이 하나 있어서 열심히 하려고 다가갔다. 고민을 이야기하면 모두 본인의 일처럼 들어주시고 경험도 이야기해 주셨다. 언제나 기다려주시고 굉장히 따뜻했다.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밖에 없었다.

-테오와 싱크로율은 몇 퍼센트인가.

▶60%라고 생각한다. 80~90% 닮기에는 너무 완벽한 친구다. 60%라고 한 것은 그만큼 돈이 없다.(웃음)

-연기에 있어 롤모델과 방향성은.

▶이병헌 선배님과 같이 작품을 할 수 있으면 감사할 것 같다. 계속 결과물을 좋게 내려면 발전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감사하게도 올해 좋은 작품을 만나게 된다면 '나의 해피엔드'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이기택이라는 배우가 이 작품을 더 매력적으로 살렸네', '더 성장하고 잘 하는 배우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다. 성실하다게 노력하는 배우가 되고자 한다.

배우 이기택 /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삼남매가 용감하게' 와 '나의 해피엔드'를 비교하자면.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 맡았던 원지훈 PD는 오랜 시간동안 쭉 솔로였다. 누구를 좋아해 본 적도 없었다. 그러다가 우연치않게 장희정 선배님을 좋아하게 되는 역할이라면, 테오는 가장 힘들고 도움을 받지 못했을 때 재원 대표님이 손을 내민다. 언제 좋아했느냐, 내가 어떤 상황에서 좋아하게 됐냐, 어떻게 좋아했냐는 차이가 컸다.

-'삼남매가 용감하게'와 '나의 해피엔드'를 연기적으로 차별점을 둔 부분은 있나.

▶'삼남매가 용감하게' 원지훈 PD는 티 없이 맑고 바보같을 수도 있는 점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 순진하고 순수하지만 세상을 모르고 사는 그런 친구였다면 '나의 해피엔드' 윤테오는 야망이 있는 친구다. 두 역할을 다르게 표현하려고 했다.

-과거 모델 활동이 연기에 도움 된 부분이 있나.

▶옷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부분, 옷의 세세한 부분의 센스에 많이 신경 썼다. 감독님과 저의 의견이 많이 들어갔다.

배우 이기택 /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시청자분들께 한마디 하신다면.

▶'나의 해피엔드'를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2023년도 끝과 2024년 시작을 함께했는데 시청자분들에게도 2024년이 해피엔드였으면 좋겠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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