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한국가스공사, 7474억원 적자에 4.5% 하락… "배당 여력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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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실적 악화에 하락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5분 한국가스공사는 전 거래일 대비 1350원(4.55%) 내린 2만8300원에 거래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7일 지난해 실적이 747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의 지난해 실적이 적자를 기록하며 배당 등 주주가치 환원책을 실시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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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7일 지난해 실적이 747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5534억원으로 전년 대비 36.9% 감소했다. 미수금은 지난해 4분기에만 2227억원이 쌓였고 총 15조7659억원에 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정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실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한 바 있다. 상장 공기업들이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주주가치 제고 항목을 도입한다는 소식도 전해지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의 지난해 실적이 적자를 기록하며 배당 등 주주가치 환원책을 실시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미수금 정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재무 상황은 지속적으로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미수금 증가세가 지속되며 미수금 정산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지속해 재무구조가 악화할 수 있는 점이 위험 요인"이라며 "배당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는 가운데 적극적인 저점 매수는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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