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 내일 쌍특검법 재표결 안 한다고 통보해와"

김기태 기자 2024. 2. 2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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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28일) "더불어민주당이 2월 임시국회에서 마지막으로 열리는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쌍특검법' 재표결을 안 한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내일 쌍특검 표결을 하기로 돼 있었는데 의총 시작 바로 직전에 민주당이 선거구 획정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지금 쌍특검 표결을 안 하겠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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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28일) "더불어민주당이 2월 임시국회에서 마지막으로 열리는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쌍특검법' 재표결을 안 한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쌍특검법'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을 각각 수사할 특별검사(특검) 도입 법안을 가리키는 것으로, 여야는 당초 29일 본회의에서 '쌍특검법' 재표결을 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내일 쌍특검 표결을 하기로 돼 있었는데 의총 시작 바로 직전에 민주당이 선거구 획정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지금 쌍특검 표결을 안 하겠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무슨 이런 정치가 있나.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라며 "지금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법안을 이렇게 오래 끈 사례가 우리 국회 역사상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까지 4·10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 협상을 물밑에서 진행해 왔으나, 구체적인 협상안을 놓고 여야가 대립하면서 협상이 사실상 결렬 상태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여야는 내일 본회의를 선거구 획정안 처리의 '데드라인'으로 정하고 물밑 협상을 이어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선거구 협상과 관련해 우리 당은 교착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비례대표 1석을 양보해서 민주당이 지금 전북이 1석 감석 된 것을 채워주고, 그동안 여야 정개특위에서 합의해 둔 특례 지역 4곳만이라도 처리하자고 제안했다"면서 "그런데 민주당이 그 외에 부산 추가 조정을 또 요구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부산 추가 조정은 남구를 둘로 나누고 북·강서를 기존대로 유지하자는 것으로, 쉽게 말해 민주당 박재호 전재수 의원을 살리기 위해 선거구를 그렇게 조정해 달라고 요구한 것"이라며 "민주당은 부산의 추가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다시 획정위 안대로 하겠다고 협상을 파기하고 나간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태 기자 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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