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번호까지 바꾸며 증인 출석 요구 거부했다가 과태료...'재판 내용 관련 無'

정승민 기자 2024. 2. 2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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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의 증인 출석 요구를 거부하다 과태료를 물게 된 MC몽(본명 신동현)이 재판 내용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28일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가 전날 진행된 '코인 상장 뒷돈' 사기 혐의 공판에서 증인 출석에 응하지 않은 MC몽에게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소속사 밀리언마켓은 "MC몽이 최근 서울남부지법으로부터 증인 출석 요구를 받았으며, 추후 필요할 경우 재판 출석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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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법, '코인 상장 뒷돈' 사기 혐의 공판
MC몽, 증인 출석 3차 불응으로 300만 원 과태료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법원의 증인 출석 요구를 거부하다 과태료를 물게 된 MC몽(본명 신동현)이 재판 내용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28일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가 전날 진행된 '코인 상장 뒷돈' 사기 혐의 공판에서 증인 출석에 응하지 않은 MC몽에게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소속사 밀리언마켓은 "MC몽이 최근 서울남부지법으로부터 증인 출석 요구를 받았으며, 추후 필요할 경우 재판 출석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소속사는 "MC몽은 재판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해당 사안과 관련한 억측은 삼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인 상장 뒷돈' 사기 혐의 재판의 피고인은 성유리 남편으로 알려진 프로골퍼 안성현과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 빗썸 실소유주 의혹과 동시에 박민영 전 연인으로 알려진 강종현, 코인 발행사 관계자 4명이다.

MC몽은 안성현과 강종현 간 50억 원의 자금이 어떻게 오갔는지 밝혀내기 위한 핵심 증인 중 한명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22년 1월 안성현은 MC몽이 사내이사로 있던 연예 기획사 빅플래닛메이드에 강종현으로부터 200억 원의 투자를 받을 수 있게 해주는 대가로 지분 5%와 보증금 명목의 현금 20억 원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해 4월 MC몽은 미화 7만 달러를 해외로 반출하려다 세관에 적발됐고, 이 리스크로 실제 투자가 무산됐지만 안성현이 20억 원을 반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MC몽은 올해 1월 17일, 2월 14일 세 차례에 걸쳐 증인 소환장을 받았지만 법정 출석에 응하지 않았다. 심지어 MC몽은 이 과정에서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기도 했다.

 

사진=밀리언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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