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한동훈, 이재명 조롱 싸가지 문제 아냐..떳떳함 자신감 발로, 인성과 무관"[여의도초대석]
"잘못된 것을 잘못이라 지적하는 것..흠결 없으니 자신있게 비판"
"학살, 나르샤, 막장..한동훈, 보수정당 공천 흑역사 완전히 탈피"
"힘자랑, 사천 전혀 없어..역사에 기록될 역대급 공천, 아부 아냐"
"김건희 '여사' 붙여야, 논란?..文 때는 김정은 '위원장' 꼭 붙이라 해"
"김건희 여사에 양주 선물 또 폭로?..네거티브 공작 이젠 안 통해"
극심한 파열음을 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공천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한 국민의힘 공천과 관련해 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역사에 기록될 공천을 하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김병민 전 최고위원은 27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권력의 힘으로 누군가를 끌어내리고 자기 사람을 심는 공천이 결코 아니라 역대급으로 안정적이면서 시스템을 중시한 공천이었다는 평가를 받을 거라고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과거 2008년 친박 학살 공천, 2012년 친이 학살 공천, 2016년 옥새 들고 나르샤 공천, 2020년 황교안 대표의 막장 공천이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보수당의 역대 십수년의 공천은 다 이런 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의 공천은 나중에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는 게 김 전 최고위원의 말입니다.
이에 진행자가 "한국 정치사에, 보수 정당사에 새 장을 연 역사적 공천 정도로까지 보는 거냐"고 묻자 김 전 최고위원은 "이거 너무 아부성 섞인 발언이라고 태클이 들어올 것 같은데요"라며 "아무튼 지난 공천과 비교해 봤을 때 아주 의미 있는 그리고 나중에 훗날 기록에 남을 수 있는 공천일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29일 예정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 가결 방지를 위한 '김건희 방탄' 공천이다, 김건희 여사가 여당 현역들 다 살려주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과 냉소에 대해서도 김병민 전 최고위원은 "무리한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과거 무리한 찍어내기 공천과 파열음으로 선거를 망쳤던 선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노력"이라는 것이 김 전 최고위원의 설명입니다.
김병민 전 최고위원은 또, 한동훈 위원장의 어법이나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이 '지나치게 조롱 비아냥으로 일관하고 있다', '인간이 안 됐다', '싸가지가 없다'는 일각의 원색적 지적에 대해서도 "한동훈이라는 사람이 얼마나 자신을 낮추고 예의가 바른지는 한 위원장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다 인정하는 부분"이라며 '싸가지'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다만 이제 민주당과 대척점에 서 있는 관계 속에서 잘못된 일에 대해서는 돌려 말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잘못된 부분들을 짚거든요. 그리고 우리는 이렇게 하지 않겠다고 얘기를 한다"며 "그 이면에는 자신감의 발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만약 비슷한 상황에서 우리도 비슷한 흠결이 있다면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표를 강하게 지적할 수가 없다. 내로남불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며 "떳떳하고 자신 있으니까 자신 있게 비판하는 것"이라고 김 전 최고위원은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성이나 싸가지 논란과는 상관이 없다. 비판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비판할 꺼리를 주는 쪽이 문제라는 그런 말인 거냐"는 확인 질문에 김 전 최고위원은 "네"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은 한편, 김건희 여사에게 디올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서울의소리' 유튜브를 통해 디올백 말고도 고급 양주 등 4차례에 걸쳐 더 선물을 건넸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선거 때면 늘 찾아오는 음모론, 한방을 노리는 네거티브 공작"이라며 "대한민국 유권자들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행동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서 '김건희 특검', 김건희 여사 이름 뒤에 '여사'를 붙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SBS에 행정지도를 한 것 관련해 과도한 심기 경호, 언론사 '입틀막'이라는 야권의 지적과 비판에 대해서도 김 전 최고위원은 "전임 문재인 정부 때는 김정은 뒤에 꼭 '위원장'을 붙이라고 했다"며 "과거 있었던 일들은 쏙 빼먹고 문제를 삼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재명 대표 부인 김혜경씨의 10만 4천원 경기도 법카 유용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 관련 '황당한 망신주기'라는 김씨 측 변호인의 반발에 대해선 "액수가 아니라 혐의 양태를 봐야 한다. 국민 혈세를 낭비한 게 핵심"이라며 "결국 법정에서 판가름이 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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