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승격팀' 김천 상무, K리그1 복귀 첫 승 노린다...역대전적 3무 1패 '열세' 대구와 개막전 예정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김천 상무가 대구FC와 개막전에서 K리그1 복귀 첫 승을 노린다.
김천은 오는 3월 3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유일한 승격팀’ 김천은 대구 상대 첫 승과 K리그1 복귀 첫 승을 동시에 노린다.
김천의 대구 상대 역대전적은 3무 1패로 열세다. 2022시즌 첫 맞대결에서 0-1로 패한 뒤 내리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와의 마지막 맞대결은 1-1로 비긴 2022시즌 37라운드 경기였다. 대구전 첫 승이 절실하다.
승리가 절실한 이유는 또 있다. 김천의 마지막 K리그1 승리는 2022시즌 3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거둔 1-0 승리로 무려 529일 전이다. 이후 정규리그 5경기에서 대구전 무승부 포함 4무 1패로 기록하며 11위로,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강등의 아픔을 겪었다.
첫 승리가 절실한 가운데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올 시즌 김천의 우선 목표인 잔류를 위해서는 초반 기세가 중요하다. 선수단 내부에서도 의기투합하는 분위기다. 주장 김현욱은 “김천은 유일한 승격팀이다. 이번 시즌 도전자의 입장으로 최선을 다해 경기에 뛰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김천은 36경기에서 71득점을 기록하며 말 그대로 K리그2를 폭격했다. 이는 리그 최다 득점 기록으로 K리그1을 포함해도 김천보다 많은 득점을 올린 팀은 없다.
김천은 올 시즌도 공격 축구를 예고했다. 정정용 감독은 “수비만 하다 떨어지기보다는 화끈하게 공격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 중반 부임한 정 감독은 김천에 공격적인 색깔을 입히며 36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 7-3 승리를 포함해 여러 차례 다득점 승리를 이끌어 냈다.
선수 구성도 이를 뒷받침한다. 지난 시즌 각각 5골과 6골로 11골을 합작한 정치인-강현묵은 올해도 공격의 선봉에 선다. 신병 선수도 있다. 작년 6골을 기록한 모재현과 2022시즌 12득점 13도움 올린 ‘검증된 자원’ 김대원도 올해 김천의 공격 축구를 이끌 전망이다.
이번 1라운드 대구 상대 첫 승과 K리그1 복귀 첫 승을 노리는 김천이 공격축구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경기는 쿠팡플레이와 IB SPORTS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김천 상무가 대구FC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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