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 펠리스?' 서울시 '아파트 이름 길라잡이' 발간…쉬운 이름 짓기 제안

유승현 기자 2024. 2. 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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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우리말을 해치고 뜻을 알 수 없어 생활에 불편을 주는 긴 외래어 아파트 이름 대신 한글과 고유한 지명을 담은 쉽고 편한 이름이 자리 잡도록 돕는 '아파트 이름 길라잡이' 책자를 발간했습니다.

시는 '공공성·자율성이 담긴 아파트 이름 제정을 위한 권고 수준의 길라잡이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와 업계 의견에 따라 2022년 말부터 지난해 말까지 세 차례의 전문가·조합·건설사 등의 토론을 통해 개선안을 마련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책자를 제작·보급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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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우리말을 해치고 뜻을 알 수 없어 생활에 불편을 주는 긴 외래어 아파트 이름 대신 한글과 고유한 지명을 담은 쉽고 편한 이름이 자리 잡도록 돕는 '아파트 이름 길라잡이' 책자를 발간했습니다.

동네 이름에 건설사명과 브랜드는 물론 '센트럴', '팰리스', '퍼스트', '엘리움' 등 외래어 별칭(펫네임)까지 더해 뜻을 알기도, 기억하기도 어려운 아파트 이름에 변화를 주기 위한 지침을 제시하는 겁니다.

1990년대 평균 4.2자였던 아파트 이름은 2000년대 들어 6.1자, 2019년에는 9.84자까지 늘어났습니다.

새로 쓰는 공동주택 이름 길라잡이


책자는 어려운 외국어 사용 자제하기·고유 지명 활용하기·애칭 사용 자제하기·적정 글자 수 지키기·주민이 원하는 이름을 위한 제정 절차 이행하기 등 다섯 가지 지침을 제시합니다.

이 밖에도 시대별 아파트 이름 변천사와 아파트 이름 제정에 대한 공론 과정, 아파트 이름 변경 판례 등의 내용을 부록에 담았습니다.

시는 '공공성·자율성이 담긴 아파트 이름 제정을 위한 권고 수준의 길라잡이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와 업계 의견에 따라 2022년 말부터 지난해 말까지 세 차례의 전문가·조합·건설사 등의 토론을 통해 개선안을 마련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책자를 제작·보급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3차 토론회에서는 서울시와 공공·민간 건설사 11개 사가 '아파트 이름 개선 동참 선언식'도 개최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시는 아파트 이름을 제정하거나 변경할 때 반영·참고할 수 있도록 각 구청과 조합, 건설사에 책자를 배포할 계획입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유승현 기자 doctor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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