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진단 정확도. 검사 효율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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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 도입한 자동유방초음파는 FDA(미국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은 유일한 초음파 장비다.
치밀 유방은 유방 촬영술만으로는 암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유방초음파와 병행하면 암 진단을 높일 수 있다.
이지영 영상의학과 교수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여성이 많이 가지고 있는 치밀유방 형태에서는 유방 촬영술만으로는 조기암 발견이 어려울 수 있는데, 이번에 도입한 자동유방초음파 도입으로 유방암 진단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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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미국식품의약국) 승인 · 국내 신의료기술 획득’ 검사 정확도 검증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은 ‘3차원 자동유방초음파(invenia ABUS 2.0)를 도입하고 오는 3월4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도입한 자동유방초음파는 FDA(미국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은 유일한 초음파 장비다. 국내 신의료기술도 획득해 안전성과 유효성도 검증받았다. 치밀 유방은 유방 촬영술만으로는 암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유방초음파와 병행하면 암 진단을 높일 수 있다.
이 장비는 유방 모양에 따라 검사자가 직접 장비를 움직이며 촬영한다. 곡선형으로 고안된 탐촉자가 자동으로 전체 유방을 촬영, 3차원으로 영상을 재구성해 종양의 크기와 위치 등을 객관적으로 정확히 나타낼 수 있다. 또 높은 주파수 초음파를 이용해 균일한 고해상도 이미지를 얻을 수 있으며, 한 번에 15cm가량 넓은 영역을 스캔할 수 있어 신속한 검사가 가능하다.
판독 의사는 ▲피부표면과 병변과의 거리 ▲유두로부터 병변과의 거리 ▲병변의 여러 각도 등을 정확히 볼 수 있어 판독의 정확도를 높인다. 이전 검사와 비교 평가도 빠르게 할 수 있어 정확한 추적검사도 용이하다.
이지영 영상의학과 교수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여성이 많이 가지고 있는 치밀유방 형태에서는 유방 촬영술만으로는 조기암 발견이 어려울 수 있는데, 이번에 도입한 자동유방초음파 도입으로 유방암 진단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산백병원은 작년 4월 유방암 진단이 어려운 치밀유방이나 미세석회화 같은 유방조직을 세밀히 볼 수 있는 ‘프리미엄 3D 유방촬영기(Digital breast tomosynthesis)’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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