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MZ 무당이 본 ‘파묘’ 김고은 연기 “혼 부를 때 치는 징 박자까지 정확했다”[무비와치]

김범석 2024. 2. 2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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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무당들은 무속 신앙을 다룬 영화 '파묘'(장재현 감독)의 김고은 연기를 어떻게 볼까.

자기 PR을 위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무속인들이 많은데 영화를 본 소감과 김고은의 무속인 연기를 별도로 다룬 콘텐츠도 하나둘 등장하고 있다.

그는 김고은의 대살굿 연기에 대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보통 무당들이 몸을 떨 때 신이 들어왔다고 표현하는데 이 연기가 너무 완벽했고 중간중간 일그러지는 표정까지 엄청나게 많은 준비를 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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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 주인공 김고은(제공 쇼박스)

[뉴스엔 김범석 기자]

현역 무당들은 무속 신앙을 다룬 영화 ‘파묘’(장재현 감독)의 김고은 연기를 어떻게 볼까. 자기 PR을 위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무속인들이 많은데 영화를 본 소감과 김고은의 무속인 연기를 별도로 다룬 콘텐츠도 하나둘 등장하고 있다.

이중 ‘현직 무당이 알려주는 파묘의 소름 돋는 디테일 총정리’라는 제목의 콘텐츠가 눈에 띈다. 채널명 ‘소오름’에서 2월 27일 업로드됐는데 하루 만에 12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신녀 청아라고 소개한 젊은 여성 무속인이 출연해 ‘파묘’ 관람을 인증한 뒤 영화 본 소감과 알고 보면 좋은 무속 용어를 소개했다.

그는 김고은의 대살굿 연기에 대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보통 무당들이 몸을 떨 때 신이 들어왔다고 표현하는데 이 연기가 너무 완벽했고 중간중간 일그러지는 표정까지 엄청나게 많은 준비를 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김고은은 완벽한 연기 고증을 위해 촬영 전부터 실제 무속인과 그의 제자들을 소개받아 취재했고 촬영 현장에서도 그들의 모니터와 피드백을 받았다고 한다.

김고은이 징을 치며 혼을 부르는 장면도 압권이라고 했다. 그는 “경문이 산스크리트어나 한자로 돼 있어 외우기가 상당히 힘들다. 무당들도 몇 년 차가 돼야 겨우 입에 붙는데 김고은 배우가 너무 완벽하게 경문을 읊었고 징을 치는 박자감도 정확해 두 번 놀랐다”며 감탄했다.

흉내 내는 수준을 뛰어넘어 실제 굿하는 모습을 그대로 재연했다는 설명이다. “영화 보는 내내 감독님의 디테일을 보면서 정말 준비를 많이 한 게 느껴졌다”고 한 청아는 “무당 눈에 보이는 귀신을 시각화한 것도 놀라웠고, 저희가 기도할 때 들리는 신과 귀신들의 음성까지 매우 흡사하게 구현해냈다”고 설명했다.

극 중 김고은의 제자로 나온 이도현에 대한 감상평도 곁들였다. “이도현 배우의 작은 디테일마저 실제 무당을 보는 것 같았다. 그런 섬세함이 모여 좋은 영화가 된 것 같다. N차 관람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식 김고은의 연기가 빛나는 K 오컬트 ‘파묘’는 개봉 엿새 만인 2월 28일 현재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중이다.

뉴스엔 김범석 bskim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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